≪산야의것들≫/식물

삽주

정주리 2007. 9. 27. 12:33

 =삽주=

 

키는 50㎝까지 자라며, 어린순은 흰 솜털로 덮여 있고 굵은 뿌리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보통 3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나 때때로 5갈래로 나누어지기도 하고 전혀 나누어지지 않기도 한다. 잎가장자리에 짧은 가시처럼 생긴 톱니들이 있다.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두상꽃차례는 잎처럼 생긴 총포(總苞)에 싸여 있으며, 총포 가장자리에도 가시 같은 톱니를 가진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갓털[冠毛]이 달려 있다. 뿌리를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백출(白朮) 또는 창출(倉朮)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 건위제·해열제·이뇨제로 쓰며 혈압강하에도 쓰인다. 뿌리는 그냥 말린 것을 창출, 껍질을 벗긴 뒤 말린 것을 백출이라 하기도 하며, 뿌리가 얽혀 있는 것을 백출, 그렇지 않은 것을 창출, 생강처럼 생긴 뿌리의 단면이 담황색이고 조직이 충실한 것을 백출, 뿌리가 염주처럼 잘록잘록하며 단면이 황갈색인 것을 창출이라고도 한다. 또는 백출과 창출은 각기 다른 식물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삽주속(―屬 Atractylodes) 식물의 뿌리를 흔히 백출이나 창출이라고 부른다. 봄철에 어린순을 삶아 먹는다. 배수가 잘되는 양지 바르고 조금 그늘진 산 속에서 잘 자란다.

 

 

 

 

 

 

 

 

삽주= 창출(蒼朮), 선출(仙朮), 산강(山薑), 천정(天精), 산계(山?), 일창출, 출(朮), 걸력가(乞力伽),

         마계(馬?), 산정(山精), 적출, 삽지, 백출(白朮), 흰삽주등으로 불린다


 목명 : 초롱꽃목

 과명 : 국화과

 학명 : Atractylodes japonica Koidzumi
 성분 : atractyodin, atractylenolide, isovaleric acid. (근경- 창출)
 분포 : 전국 각지에 야생. 중국, 일본, 만주에 분포

 

성분은 휘발성 정유와 비타민 A,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향이 있고 독이 없으며, 맛은 약간 쓴맛이 도는 단맛이다. 주로 비장과 위의 경락에 작용한다. 효능은 무력해진 소화기능을 도와 생기가 돌게 하고 몸을 무겁게 하는 여분의 습기를 말리며 소변이 잘 배출되도록 한다. 또 피부가 약해져서 헛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태반 및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 등을 한다. 쌀뜨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윤기(潤氣)를 주어 비장의 소화기능을 조절·촉진하고, 꿀에 버무려 볶으면 간 기능이 쇠약해져서 오는 건조하고 오래된 기침에 좋다. 그리고 흙벽돌을 만드는 데 쓰이는 황토와 함께 볶으면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데 특히 좋으며 밀기울에 볶으면 창만(脹滿:복강에 가스나 물이 차서 헛배가 부른 것)을 없애는 데 더욱 좋다. 위장 기능이 나쁘고 장관에서의 흡수능력이 감퇴되어서 일어나는 만성소화불량과 만성비특이성 결장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사·무른변·식욕부진·상복부창만 등에 사용할 때는 본품에 목향(木香)·사인(砂仁)·지실(枳實) 등을 배합하면 더욱 좋다. 사지가 붓거나 차고 얼굴색이 푸르며 식욕이나 기운이 없고 가만히 있어도 헛땀이 나는 등의 비장허약(脾臟虛弱) 증상을 다스리는 데, 특히 소아의 병후에 식욕부진·신체허약·자한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중요한 한약재이다

 

위액의 산도를 낮추고 위점막을 보호하며 건위작용, 진통효과, 이뇨작용을 한다.

♠ 날것을 무(나복)와 함께 즙을 내어 먹는다. 건조된 것은 가루내어 무즙에 섞어 먹으면 된다.

♠ 심장성과 신장성 부종, 복수 에는 띠뿌리(백모근), 백출 각각 12g을 끓여 하루 세번 먹는다.

♠ 과산성 만성 위염에는 백출 600g, 귤껍질 150g을 약엿으로 만들어 한 번에 20 ∼ 30g씩 하루 2 ∼ 3번 끓인 물에 식후 먹는다.

♠ 모든 풍증과 관련하여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것, 이를 악물고 정신을 못 차릴 때는 흰삽주 160g을 술 3되에 넣고 1되가 되도록 끓여서 먹는다.

★ 신경통 : 건조시킨 뿌리 5g을 하루분으로 500 ~ 600cc의 물이 절반이 되도록 졸여 3회로 나누어 먹는다.

♠ 어린이가 자주 토할 때는 백출 10g, 오약 4g, 정향 2g을 물 두대접에 약 30분간 달여 하루 2번씩 이틀간 복용한다.

♠ 식으땀 : 흰삽주 20g, 방풍, 단너삼 각각 1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을 동의학에서 옥병풍산이라고 하는데 땀이 저절로 흐르거나 잘 때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 위궤양에는 백출- 75g . 자백반-40g 을 가루내어 꿀로 환을 지어 1회 5-6g씩 1일 3회 복용한다.
흰삽주(백출), 귤껍질(진피) : 2:1의 비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입맛이 없고 먹은 것이 잘 내리지 않고 맥이 없으면서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창출은 [습]을 없애고 위를 든든하게 하여 식욕을 돋우고 가래를 없애며 비타민 A가 많아 눈을 밝게 한다.

♠ 위장병 ㆍ 소화장애, 설사 ㆍ 감기, 팔 ㆍ 다리 저림, 뼈마디가 아픔, 붓는 데, 야맹증 등에 하루 6 ∼ 12g을 달임약 ㆍ 알약 ㆍ 가루약 ㆍ 약엿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 저산성 만성 위염에는 창출을 쌀 씻은 물에 담갓다가 말려 가루를 한 번에 8 ∼ 10g씩 식후에 먹는다.

♠ 신경성 위 질환에는 세신 ' 창출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6 ~ 8g씩 식후에 먹는다.

♠ 신경증(노이로제) : 창출 8 ~ 30g을 2홉의 물로 절반이 되도록 졸여 3회에 나누어 마신다.

♠ 위와 십이지궤양에는 창출- 4g . 녹반- 0.3g . 자백반-0.15g . 모려분- 2g . 감초- 2g 을 가루내어 계란노른자 2개에 개어서 먹는다.

 

금기사항=창출은 도이, 숭채, 작육, 청어와 동식을 금기하고 무릇 병이 고열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확확 달아오르는 경우, 탈수시 혀의 점막이 마르고 갈라지거나 갈증이 나며 소변이 붉어지는 경우, 세균성장염으로 인한 설사일 경우, 폐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한 기침·가래가 나올 경우 등에는 사용을 금한다.


'≪산야의것들≫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노랑이  (0) 2007.09.28
나도송이풀  (0) 2007.09.27
솔이끼  (0) 2007.09.23
골등골나물  (0) 2007.09.22
한련초  (0) 200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