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참당귀
▶학명=Angelica gigas Nakai
▶분류=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숙근초
▶당귀
생약명은 토당귀이며 당귀(當歸, Angelicae gigantis Radix - 참당귀의 뿌리), 숭엄초, 신감채, 조선당귀, 신감초, 참당귀뿌리, 숭엄초뿌리 등의 속명이 있고, 이밖에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이 있다. 이것의 주요 분포지역은 한국·중국·일본 이 세 나라이고 서식 장소는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 나는 다년초로써 높이 약 1∼2m이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자줏빛이 돌며 뿌리는 크며 향기가 강하고 줄기는 곧게 서있다.
뿌리 잎과 밑 부분의 잎은 1∼3회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3개로 완전히 갈라진 다음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흰색을 띄고 있다. 끝의 작은 잎에 작은 잎자루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잎 몸이 퇴화하고 잎 집이 타원형으로 커져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5장이며 끝이 뾰족하고 5개의 수술이 있고 총포는 1∼2개이고 잎 집처럼 커지며 소총포는 실처럼 가늘고 5∼7개이다. 열매는 10월에 맺으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으며 능선 사이에 유관(油管)이 1개씩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뿌리를 당귀라고 하며 약제로 사용한다.
▶효능
참당귀의 용도로는 자궁기능조절, 진정, 진통, 이뇨, 비타민E 결핍증 치료작용, 사하작용 등의 약리작용이 있어서 한방치료약으로 쓰이고,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한다참당귀는 산형과에 속하는 숙근초(宿根草)로 그 뿌리가 약재로 쓰이는데, 방향성 정유와 설탕·비타민 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월경을 조절하고 월경통을 제거해 주며 빈혈에도 유효하다. 만성화농증에 사용하면 순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며, 변비시에 사용하면 배변이 쉬워진다. 민간에서는 당귀의 가는 뿌리로 차를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당귀는 보혈제로 대표적이며 특히 부인들에게는 성약(聖藥)이라 할 만한 약초다.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물질 대사 및 내분비 기능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체질이 허약한 사람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한테도 좋다. 완화 작용도 있어서 변비를 치료하는데 효력이 크며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주의사항
당귀를 사용할 때는 다음 몇 가지에 주의해야 한다. ①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사용하면 인후통, 콧구멍의 작열감 등의 허화상염(虛火上炎)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처방에 금은화(金銀花), 생지황(生地黃) 등의 청열량혈약(淸熱凉血藥)을 적당히 가하면 좋다. ② 당귀는 통변작용(通便作用)이 있으므로 비양허(脾陽虛)로 인한 설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③ 당귀는 온성이므로, 폐음허(肺陰虛:폐를 윤택하게 하거나 '火'의 기운을 잡아 줄 수 있는 수분이 부족한 현상), 간화왕(肝火旺:간의 기능항진으로 생기는 '熱'이 왕성한 현상), 토혈이 금방 지혈된 경우 등에서는 사용을 금한다. ④ 활혈(活血)의 효능이 강하므로 과다한 성기출혈(性器出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