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식물

짚신나물(선학초)

정주리 2007. 10. 2. 23:00

 

 

 

 

 .

▶한 글= 짚신나물
▶한 자= 龍牙草(용아초), 仙鶴草(선학초) 
▶목 명= 장미목 
▶과 명= 장미과 
▶향 명= 지풀(전남 순천), 개구리눈(강원 정선) 
▶학 명= Agrimonia pilosa Ledeb.
▶원산지= 한국 
▶분 포= ▶일본, 오키나와, 중국, 아무르, 히말라야, 인도차이나에 분포한다. ▶전국 각지에 야생한다. 
▶형 태= 다년생 초본 
▶크 기= 높이 30-100cm 
▶잎= 잎은 호생하며 기수우상복생으로서 5-7개의 소엽이 있으나 밑부분의 소엽은 점차 작아지고 중앙부에 소엽같은 것이 끼어 있으며 끝에 달려 있는 3개의 소엽은 크기가 거의 비슷하고 긴 타원형, 도란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며 길이3-6cm, 폭1.5-3.5cm로서 양면에 털이 있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탁엽은 반월형이며 한쪽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잎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성글게 있으며 뒷면은 담록색으로서 털이 더 많다. 
▶꽃= 수상화서는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10-20cm이며 꽃은 6-8월에 피고 황색이다. 꽃받침통은 길이 3mm 정도로서 세로로 파진 줄이 있으며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고 그 밑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서 성숙하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3-6mm로서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며 수술은 12개이고 꽃받침은 도원추형이다. 
▶열 매= 수과는 도원추형으로 술잔모양의 화탁에 싸여 세로로 능선이 있고 윗머리에 갈고리가시들이 있으며 8-9월에 익는다.(수과로서 숙존악 속에 있다.) 
▶줄 기= 높이 3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나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이용방안 ***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9월 단단해진 줄기 아랫부분은 버리고 부드러운 윗줄기와 잎, 꽃을 함께 잘게 썬 다음 끓여서 염액을 내었다. 아주 좋은 염료식물로 매염제 없이도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다.
▶짚신나물, 산짚신나물의 全草(전초)는 仙鶴草(선학초), 根(근)은 龍牙草根(용아초근), 根莖(근경)은 仙鶴草根芽(선학초근아)라 하며 약용한다.
⑴仙鶴草(선학초)
①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莖葉(경엽)이 무성하고 꽃은 아직 피지 않은 것의 전초를 베어 진흙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전초에는 agrimonin, agrimonolide, tannin, sterol, 유기산, phenol性(성) 성분, saponin 등이 함유되어 있고 줄기에는 tannin 6.5%, 잎에는 tannin 16.4%가 함유되어 있다. 잎과 줄기에는 또 luteolin-7-β-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止血(지혈), 健胃(건위)의 효능이 있다. 폐결핵의 喀血(객혈), 吐血(토혈), 痔出血(치출혈), 血尿(혈뇨), 血便(혈변), 赤白痢(적백리), 출혈성장염, 위궤양출혈, 肝(간)의 膿瘍(농양), 자궁출혈, 帶下(대하), 과로에 의한 脫力(탈력), 癰腫(옹종), 타박, 切傷出血(절상출혈)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15g(신선한 것은 15-30g) 달여 복용하거나 생즙을 내어 복용한다. 散劑(산제)로 쓰기도 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⑵龍芽草根(용아초근)
①가을 이후에 뿌리를 캐어 蘆頭(노두)를 끊어내고 뿌리만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다. ②성분 : 뿌리에는 agrimonolide, taxifloin, vanillin酸(산), ellagic acid, triterpen類(류), phytosterol, agriminol이 함유되어 있고 또 tannin 8.9%도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赤(적), 白(백)의 細菌性下痢(세균성하리), 부녀의 無月經(무월경), 腫毒(종독)을 치료하고 蟯蟲(요충)도 구제한다. ④용법/용량 : 9-15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붙인다.
⑶仙鶴草根芽(선학초근아)
①不定芽(부정아)가 달린 根莖(근경)으로, 겨울, 봄에 새그루에서 싹이 나오기 전에 근경을 캐어 老莖(노경)을 제거하고 幼芽(유아)만 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穡蟲症(조충증)을 치료한다. 

 

옛날 코피를 흘리는 선비앞에 두루미가 떨어트린 풀이 약이되었다 해서 짚신나물을 선학(仙鶴)초(草)라 했다 선학초는우리 나라의 들이나 길옆에 흔히 자라는 짚신나물이다.잎은 뱀딸기와 흡사하다.
짚신나물은 야산이나 길가. 들판 등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선학초(仙鶴草), 용아초(龍牙草), 황화초(黃花草), 탈력초(脫力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이 가운데서 용아초라는 이름은 이른 봄철에 돋아나는 새싹이 마치 용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것이다.


짚신나물은 암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는
“이 식물을 위암·식도암·대장암·간암·자궁암·방광암 등에 쓴다.”고 적혀 있다.


짚신나물은 예부터 민간에서 지혈제로, 또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으로 더러 써 왔다.
아메리카의 인디언들도 신장병·간장병·관절염 등에 치료약으로 썼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위궤양·장염·설사·출혈 등에 효험이 있는 약으로 기록하였다.


에드워드 바크라는 영국인 의사는 짚신나물이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미국에서 펴낸 한 책에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성악가들이 짚신나물을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여 성대를 보호한다고 하였다.


짚신나물은 지혈·소염·항균·진통·항암·혈당강하·조혈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항암작용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을 보면
자궁경부암에서 떼 내어 배양한 암세포에 짚신나물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암세포는 100퍼센트 억제되고 정상세포는 2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중국에서 임상실험한 것을 보면 짚신나물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세포만 억제하고
정상 세포의 경우,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짚신나물은 거의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는 암 치료약이다.
다만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된다.
짚신나물 추출물은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굳어지게 하여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짚신나물은 영양분이 매우 풍부하다.
배추나 상추와 견주어 보면 단백질은 4배 이상,
지질은 5배 이상, 당질은 4배, 섬유질은 15배, 회분은 6배, 철분은 10배 이상 많다.
특히 비타민 C는 상추보다 13배 이상 많다.


이 밖에 선학초에는 아그리모닌, 아그트리몬라이트,
탄닌, 유기산, 사포닌, 비타민 K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이 많은데 뿌리에는 9퍼센트,
줄기에 6.5퍼센트, 잎에는 6.4퍼센트나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영양물질이 골고루 들어 있으므로 산나물로 늘 먹어도 좋을 듯하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새순을 따서 데쳐서 나물로 무치든지,
튀김을 만들거나 볶아서 먹으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여름철에 나물로 늘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지 않는다.

구내염엔건조된 잎5g을200cc의물로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끓여서 식힌다음 그물로 입안을 여러번 행군다
 

짚신나물을 암 치료약으로 쓸 때는 말린 것을 감초·삼백초와 함께 달여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로 내어 하루에 30그램쯤을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폐결핵으로 피를 토할 때나,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질로 항문에서 피가 날 때에는
짚신나물 말린 것 10∼20그램을 물로 달여 그 물을 마신다.

 

갑자기 많은 피가 날 때에는 35~40그램쯤 많은 양을 달여 마시도록 하고,
마시고 12시간이 지나도 출혈이 멎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더 복용하고, 출혈량이 줄어들면 10~20그램으로 줄여 복용한다.
짚신나물은 많은 양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고 소화기관에도 전혀 자극을 주지 않는다.

 

짚신나물은 약성이 다양하다.
기생충을 죽이는 작용도 있고, 요도염·습진·류머티스·구내염·아구창 등에도 효과가 있다.
뿌리와 줄기 전체를 모두 약으로 쓴다.


짚신나물은 정력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몸이 허약하거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은
짚신나물을 차로 달여 늘 먹거나 녹즙을 내어 먹으면 효력이 있다.


짚신나물은 우리 나라 어디에나 흔하다.
왜국·중국·미국·유럽 등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흔한 풀이다.

 

유사종으로 큰골짚신나물과 
턱잎이 좁고 끝이 뾰족하며
잎모양으로 넓고 많은 톱니를 가진 산짚신나물 등이 있다.
모양새가 비슷하고 약효도 거의 같다.

 

▶주의=그늘에서 말려야 약성이 제대로 보존되고 햇볕에서 말리면 약효가 거의 없다.
           말릴 때 곰팡이가 피거나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을 먹으면 그 독성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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