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아름다운소리

창부타령

정주리 2009. 5. 22. 01:18

 

 

 

 

창부 타령  김영임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빈 내가슴속엔 사랑만 가득 고여있네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것이 그무엇이냐
  알다가도 모르겠네 얼씨구나절씨구나 내사랑이지
  사랑사랑 참사랑아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히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뜬눈으로 날이밝어
  꼬끼요 닭은 울었구나 얼씨구나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진 못하리라

 

 

     

 

 

       창부타령 김영임

 

  1. 아니~ 아니 놀지는 못 하리라,

    하늘과 같이 높은 사랑 하해와 같이도 깊은 사랑

    칠년대한 가뭄날에 빗발 같이도 반긴 사랑.

    당명황에 양귀비요  이도령에 춘향이라.

    일년 360일을 하루만 못봐도 못 살겠네.

    니리리 니리리 리리리 리리 리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2. 아니~ 아니 놀지는 못 하리라.

    봄 들었네 봄 들었어  이 강산 삼천리 봄 들었네.

    푸른 것은 버들이요  누른 것은 꾀꼬리라.

    황금같은 꾀꼬리는 푸른 숲으로 날아들고,

    백설같은 흰나비는 장다리 밭으로 날아든다.

    니리리 니리리 리리리 리리 리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부타령 - 장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빈 내 가슴 속에 사랑만 가득히 쌓였구나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보일듯이 아니 보이고 잡힐듯 하다가 놓쳤으니
나 혼자만이 혼이 나는게 요것이 사랑의 근본인가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진다고 서러워 마라
한번 피었다지는 줄은 나도 번연이 알건만은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긴들 아니 슬플손가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디리디~ 디리디~ 디리디리디리디리디리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광월색 달밝은 밤에 벗없는 이 내몸이 어둠침침 빈방 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들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꼬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 할 곳 바이 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치고 산간벽절을 찾아가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새워볼까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부타령 - 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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