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시와 글

천년사랑

정주리 2009. 2. 3. 13:08

 

 

 

천년의 사랑 / 전 상순


천년을 사랑한대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다

천년이 지나도
끈을 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를 수 없는
반복되는 사랑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걱정인 사람이 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비춰지는
신부 같은 사람이 있다

벅차오르는 사랑의 시詩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어
내 곁에 있다

지상에서든 천상에서든
늘 같이 살고 싶은 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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