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아름다운소리

귀거래사 - 김신우

정주리 2008. 11. 8. 15:54

 

 

 

 

 

귀거래사 김신우


우 우~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내 몸 둘곳이야 없으리~
하루 해가 저문다고 울 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 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 몸 갈 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 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실어 떠나가련다~

 

귀거래사 - 김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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