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팽나무
▶다른이름=달주나무·매태나무·평나무
▶학명= Celtis sinensis Pers
▶분류=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
▶팽나무
줄기가 곧게 서서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고 가지가 넓게 퍼진다. 수피는 회색이며 가지에 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잡성화로 5월에 피며 새로 자란 가지의 밑부분에 수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3개의 암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수꽃에는 4개의 수술과 퇴화한 1개의 암술이 있다. 암꽃에는 짧은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지름 7mm의 등황색으로 10월에 익으며 맛이 달다. 표면에는 그물 같은 주름이 있다. 옛날부터 방풍림이나 녹음을 위해 심었다. 목재는 가구재·운동기구재로 이용되며, 도마의 재료로 가장 좋다. 가을에 붉은 끼가 도는 황색으로 콩알만한 크기로 익는다. 가운데에 단단한 핵이 있고 주위에 약간 달콤한 육질로 싸여 있어서 배고픈 시골아이들의 좋은 간식 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어린 잎이 자주색에서 자줏빛을 띤 녹색으로 되는 것을 자주팽나무(for. purpurascens), 잎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바소꼴이고 늙은나무에 있어서 잎의 길이가 11cm인 것을 섬팽나무(for. magnifica), 잎이 둥글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는 것을 둥근잎팽나무(for. rotundata)라고 한다.
▶효능
팽나무는 스카톨, 인돌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진통, 소종에 효능이 있어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하고 요통, 관절염, 월경불순, 심계항진, 습진, 종기를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개 잔가지에 효력이 있어서 이를 달여 마시거나 소주에 담갔다가 오래 묵혀 마신다. 잘 익은 열매를 그대로 먹거나 열매로 기름을 짜 먹기도 한다. 어린잎을 조리할 때에 반드시 재를 푼 물에 데쳐서 우려내야 탈이 없다. 껍질과 열매 잎 모두 사용하며.1회 12 ~ 15g을 1회분으로 달여 5 ~ 6회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