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호장근
▶다른이름=범싱아, 호장, 감제풀, 범승아, 까치수염, 구렁싱아, 큰범싱아
▶학명=Reynoutria elliptica
▶분류=여뀌과의 여러해살이풀
▶호장근
마디풀과(―科 Polyogn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냇가나 산기슭에 자란다. 키는 1m 정도이고 곤봉 모양의 뿌리줄기는 목질로 속이 비어 있다. 넓은 난형(卵形)의 잎은 길이가 6~15cm로 어긋나는데, 잎자루와 떨어지기 쉬운 막질의 턱잎[托葉]은 있지만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꽃은 6~8월경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8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길이가 2~3㎜인 흑갈색 타원형의 수과(瘦果)로 3개의 날개가 달린다. 한국 이외에 일본·타이완[臺灣]·중국에도 분포한다. 한국에는 같은 호장속(虎杖屬 Reynoutria)의 왕호장(R. sachalinensis)이 울릉도에서 자라는데 호장근보다 크기가 더 커 키는 2~3m, 잎 길이는 15~30cm이다. 한방에서 뿌리를 통경제·이뇨제·완화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진정제로 사용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식물은 밀원식물과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다.
▶효능
호장은 약성이 온평하다. 번갈을 주치하며 제림을 다스릴 수 있고, 경혈을 통리하게한다. 감제풀 뿌리이다. 뿌리에 배당체인 폴리고닌이 있다. 폴리고닌은 물분해하면 에모딘과 당으로 된다. 그리고 에모딘, 에모딘모노메틸에테르, 크리소파놀 등이 있다.잎에는 에모딘, 레우노우트린, 이소쿠에르씨트린, 쿠에르씨트린이 있다.줄기와 잎에는 뿌리에서와 같은 옥시안트라키논유도체, 비타민 C, 혈당저하작용이 있는 활성싱아산, 탄닌 6~9%, 클로르겐산, 카페산, 몰식자산이 있다
한의에서는 통경약, 이뇨약, 완하약으로써 월경과다, 방광염, 황달 등에 쓰이며민간에서는 감초와 함께 달여 달고 신맛이 있는 청량음료로 또는 기침약으로 쓴다.이뇨, 통경, 진해진정약, 祛風利濕(거풍이습), 破瘀(파어), 류마티즘에 의한 근골동통, 습열황달, 淋濁(임탁), 帶下(대하), 월경폐지, 산후의 악로체류, 복부의 결괴, 치루출혈, 타박상, 화상, 惡瘡癬疾(악창선질).등에도 호장근 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양건한다.
▶민간요법
치조농루증 치료에는 잘게 썬 호장근뿌리 100g에 물 1ℓ 를 붓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인 물로 입가심한다.10~20일 동안 치료하면 잇몸에서 나오는 고름과 피가 멎는다. 화상 치료 에는부드러운 가루로 만든 호장근의 뿌리를 바셀린에 개여서 환부에 바른다. 또는 진하게 달인 물로 덴 부위를 자주 씻어도 좋다
▶주의
뿌리달임액은 약한 설사작용이 있다. 폴리고닌과 에모딘을 비롯한 안트라키논유도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1)동의학사전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뱃속의 덩어리를 없애고 여성의 생리를 잘 통하게한다.항균.소염작용이 강하므로 종양치료에 쓴다. 혈을 잘 돌게하고 어혈을 없애며 달거리를 고르게하고 오줌을 잘 누게한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말려서 약으로쓴다.하루 6~10g을 달임약 또는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2)신재용의 tv동의보감
호장근뿌리는 방광 부위가 터질듯 아프고 소변 볼때마다 요도에 화끈화끈 열감을 느끼며 배뇨통이 심하면서 소변이 찔끔찔끔 잦은 방광염 실증에 좋다.굉장한 건위제이므로 소화불량과 위장질환에 응용될 수 있고 변비나 월경불순마저 없앨 수 있으며 특히 소변보기가 어렵고 통증이 심할때 또는 출혈이 있을때 아주 좋다.1일 6g을 달여 여러차례에 나누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