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참죽나무 (가죽나무)
▶다른이름=참죽나무(표준용어), 죽순나무(충청지역), 가죽나무(영호남 등 남쪽지역).진승목
▶학명=Cedrela sinensis Juss
▶분류= 쥐손이풀목. 멀구슬나무과. 참죽나무속.
▶참죽나무
참죽나무의 순을 `참죽`이라 하는데 대나무처럼 순을 먹는다 하며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 순의 독특한 향기가 봄철의 미각을 돋구는 참죽나무,나물로도 먹고, 빈대떡도 부치고, 부각도 만들어 먹고, 장아찌도 만들어 먹는.. 특히 영호남 등 남쪽 지방에서 인기 있는 봄나물이며, 사찰음식에서도 중요한 요리재료 중 하나이다.
높이 20m에 달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줄기는 얕게 갈라지며 붉은색이고 가지는 굵고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10∼20개이고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도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흰색이며 종처럼 생기고 양성화로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 ·꽃잎 ·수술 및 헛수술은 5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긴 타원형이고 길이 2.5cm이며 5개로 갈라지고 밑부분은 합쳐진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10월에 익으며 윗부분에 긴 날개가 있어 열매가 벌어짐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진다. 새순은 붉은빛이 돌기 때문에 아름답고, 식용으로 한다. 목재는 흑갈색이며 무늬가 아름다워 가구재로 이용한다. 뿌리의 껍질은 수렴제(收斂劑)로 사용한다.
▶유래
참중나무의 이름은 절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스님들이 절 근처에 있는 이 나무의 잎을 따서 지를 담그거나 부각으로 만들어 반찬으로 사용한데서부터 시작된 이름이라는 것이다. 즉 스님(중)이 반찬으로 하면서 참으로 좋아하는 나무라 하여 `참중나무’가 되었다는 것이다.한자로는 진승목(眞僧木)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중나무는 참중나무 옆에서 함께 자라면서도 그 독특한 냄새 때문에 환영을 받지 못하여 이름도 `가짜중나무’ 즉 `가승목(假僧木)’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