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식물

꼭두서니

정주리 2007. 10. 29. 15:29

 

 

 

 

 

 

 

 

▶식물명=꼭두서니
▶다른이름=천초근, 신경초라고 홍천, 가삼사리
▶분류=꼭두서니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성 초본식물로
▶학명= Rubia cordifolia L. var. Mungista Miquel (R. Akane Nakai).

▶잎= 잎은 4개씩 윤생하지만 그 중 2개는 정상엽이며 2개는 탁엽이고 심장형 또는 긴 난형이며 길이 3-7cm, 나비 1-3cm로서 끝이 날카롭고 5맥이 있으며 엽병과 뒷면 맥 위 및 가장자리에 잔 가시가 있다. 
▶꽃=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 3.5-4mm로서 4-5개로 갈라지고 연한 황색이며 엽액과 원줄기 끝의 원추화서에 달리고 소화경이 짧다. 잔꽃은 다수이며 포는 마주나고 심장형이다.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며 열편은 피침형으로 끝이 날카롭고 선단이 안으로 굽으며, 5개의 수술이 있고 자방은 털이 없다. 
▶열 매= 장과로서 구형이며 2개씩 달리고 털이 없으며 검게 익는다. 
▶줄 기= 덩굴식물로 길이가 1m에 달하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가시가 있다. 
▶뿌 리= 수염뿌리는 비대하며, 전초라 한다
▶원산지= 한국 
▶분 포=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형 태= 다년생 덩굴식물. 
▶크 기= 길이 1m 정도이다


***이용방안***
꼭두서니 뿌리는 침투력이 강하여 이를 복용하면 소변과 부인의 젖이 빨갛게 변하며 나중에는 온몸의 뼈까지도 빨갛게 된다.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소변의 빛깔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한의에서는 정혈약, 통경약, 지혈약으로 월경불순, 자궁내막염, 토혈, 코피, 혈변에 씁니다.
민간에서는 통경약으로, 부기가 있을 때 이뇨약으로, 폐와 간장에 열이 있을 때 해열약으로 , 감기, 가래, 폐염, 인후염, 진통약으로 쓰며 악성종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붉은 색의 천연염료로써 비단을 물들이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약성은 차고, 맛은 쓰다
뿌리에 옥시안트라키논색소- 푸르푸린, 푸세우도푸르푸린, 문기스틴, 문기스틴-글루코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레몬산, 사과산, 포도주산, 당분, 팩틴이 있습니다. 잎에는 유기산과 플라보노이드가 있습니다.
뿌리의 달인약은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부풀어나게하고 파괴시킵니다. 푸베리트린산이 오줌을 산성화시켜 인산칼슘으로된 신석을 녹이거나, 또는 뿌리에 있는 색소물질들이 인산칼슘과 작용하여 신석을 녹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뿌리는 동맥압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심장의 수축을 강화시킵니다. 장운동을 강화시키며 긴장시키고, 이뇨작용과 구균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습니다.

 

▶사용방법
결석에는 뿌리를 봄이나 가을에 캐어 말린 것을 5∼10그램씩 달여서 하루 2∼3번 나누어 마신다. 약을 먹고 3∼4시간이 지나면 소변이 붉게 나오는데 장밋빛이 되도록 양을 많이 먹어야 효과가 좋다. 꼭두서니 뿌리를 달인 물은 결석에 구멍을 숭숭 뚫은 다음 분홍빛으로 물들이면서 천천히 녹여 없앤다.

여성이 생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서 말려 20∼30개를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아니면 뿌리 말린 것 10∼15그램을 물 5백 밀리리터와 술 1백 밀리리터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 사용예 
1) 꼭두서니뿌리가루 : 1회 1g을 먹을 수 있습니다.
2) 천초달임 : 5~8g을 달여서 3회에 나누어 먹습니다.
3) 천초 마른엑스 만들기 : 잘게 썬뿌리의 4배의 96% 알콜로 2~3시간 우립니다. 덥게해서 거르고 찌꺼기는 다시 4배의 알콜로 덥혀서 우리고 거른액을 감압으로 졸여서 만듭니다.
4) 알약 : 마른엑스 0.25g 함량으로 0.5g짜리 알약으르 만들어서 1~3알씩 식후에 더운물에 깨뜨려서 마시거나 식물성기름이나 살리실산마그네슘을 섞어서 먹습니다. 신석증에 사용합니다.

 

▶참고
암을 유발 할 수 있다는 보고에 따라 현재는 유통이 금지된 한약재이다
설사하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한테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꼭두서니 염색법
꼭두서니는 옛부터 뿌리에서 붉은색 염료를 얻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꼭두서니 뿌리는 잇꽃(홍화꽃)과 함께 가장 중요한 빨간색 물감의 원료로 쓰여왔으나 광물성 합성 안료가 개발되고 나서부터 전혀 쓰이지 않게 되었다.
염색할 때는 뿌리를 쓰는데 뿌리는 굵고 붉은 색조가 많은 것이 특히 좋다. 염색할 때 주의할 점은 색소에 있는 적색조와 황색조를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황색조를 빼지 않고 염색을 하면 오렌지색이 나오고 황색조를 빼고 적색조만 가지고 염색을 하면 좀 더 붉은 색이 나온다. 붉은 색을 얻기 위해서는 염색하기 2~3일 전에 꼭두서니는 물에 불려 황색조가 달라붙에 한 후 염색한다. 꼭두서니는 매염제에 따라 색상의 변화가 심한데 명반이나 철매염에서 잘 변하게 된다. 알루미늄(명반) 매염에서 황적색으로 염색되며 견뢰도가 높다. 

1. 염색하지 2~3일 전에 잘게 자른 꼭두서니는 물에 담가 황색 색소가 우러나온 물을 버리고 새로 물을 부어 여러 차례에 걸쳐 황색 색소를 제거한다.
2.  깨끗하게 씻은 꼭두서니 600g에 물 8L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달인다.
3.  1차 염액을 체에 걸러내고 다시 무을 부어 같은 방법으로 2차 염액을 만든다.
4.  1,2차 염액을 합하여 따뜻한 온도에 피염물을 넣어 잘 주물러 주고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염액에 푹 담가서 10~20분간 염색한다.
5.  2차 염색은 원하는 색상의 농도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정하여 염색하고 염색이 끝나면 깨끗하게 수세한다.
6.  10~20분 매염 처리하여 더 이상 색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차례 수세한다.
7.  그늘에서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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