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식물

맥문동

정주리 2007. 10. 24. 19:45

 

  

 

 

 

▶식물명=맥문동
▶다른 이름=겨우살이풀, 맥동, 승상맥동
▶학      명 = Ophiopogon planiscapus
▶분     류=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크     기=높이 30∼50cm
▶잎=잎은 짙은 녹색의 선형이며 길이는 30∼50cm, 나비 8∼12mm
▶꽃= 5∼6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수상꽃차례를 이룸.
▶자라는 곳=그늘진 곳
▶뿌리= 수염뿌리가 뿌리 줄기에서 많이 나오며, 땅속의 수염뿌리 군데 군데 방추형의 땅콩처럼 생긴 덩이뿌리가 생긴다
▶열매=9~10월에 둥근 모양의 검은 자주색으로 열매가 익는다
▶쓰이는 곳=덩이뿌리를 소염,강장  감기, 기침, 천식, 백일해 등이나 분비물이 적은 헛기침, 당뇨병, 변비, 가래가 잘 안 없어지는 기침 등에 쓴다 
 
▶맥문동의 종류에는 맥문동(Liriopeplatyphylla Wang et Tang),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LINNE f.) KER-GAWLER), 개맥문동(Liriope spicata (Thunb.) Lour.), 실맥문동(Mondo j aponica var. umbrosus Maxim.)과 속이 다른 맥문아재비(Ohiopogon jaburan (Kunth) Lodd.)가 있다.

▶맥문동의 유래
맥문동(麥門冬)이란 이름의 유래는 뿌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잎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다고 하여 맥문동(麥門冬)이란 이름이 생겼다. 
중국의 고의서에서는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류와 비슷하기 때문에 맥문(麥門)이라고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의 이용방법은 땅속에 들어 있는 수염뿌리를 채취해서 땅콩처럼 매달린 뿌리를 떼내어 물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麥門冬)이라고 한다.
고려 때 이두어로는 동사이(冬沙伊)라고 하였다

 ▶맥문동의 성분은
맥문동의 성분에 관한 연구로는 1968년 Kato 등이 소엽 맥문동의 괴경으로부터 β-sitosterol, stlgmasterol과 함께 ruscogenin(5-spiro-stene-1, 3-dlol)을 비당부로 하는 steroidal saponin인 Ophlopogonin-A-B-C-D의 분리를 보고한 이래, 1972년 Tade 등은 탄소와 당이 ether와 조합을 하고 있다는 보고와, 1977년 watanabe 등은 비당부로 하는 saponin 3종을 더 분리하여 이를 Ophlopgonin-B'-C'-D-으로 명명하여 현재까지 소엽 맥문동에 대해서는 7종의 saponin이 보고되고 있다.
Tomoda 및 Kato는 맥문동 괴근에 함유된 monosaccharides 및 oligosaccharides을 분석한 바, glucose, fructose, sucrose가 각각 4∼9% 정도, oligosaccharides는 57%가 함유되어 있음을 관찰하였다(그림 1). 또한 농가에서 재배중인 재래종의 괴근 성분은 단백질 1.8∼2.6%, 전당함량 64.4∼77.0%, crude saponin이 1.1∼1.5% 포함되어 있으나, 이들 성분에 있어서는 수집종에 큰 차이가 없고 재배방법이 맥문동의 성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괴근에는 당(slucose, fructose, sucrose), ρ-sitosterol-steroidal saponin 등이 함유되어 있어 맥문동은 폐기능을 돕고 기력을 돋구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진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으므로 원기를 북돋울 때 쓰면 아주 좋다.

 
▶효능
뿌리는 약효성분이 있어서 한약재로 사용된다. 약성은 차고 서늘하며 맛이 달다.
해열·거담·소염·진해 작용이 있어 폐기능 허약으로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데나
폐결핵·만성기관지염·만성인후염에 이용된다. 발열성 질환의 말기 증상으로 변비를 수반하거나 갈증을 느끼며 체온이 높을 때에 해열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자양성분이 풍부하여 발열성 질환을 앓고 난 뒤 기운이 없고 어지러운 증상에 보혈·자양을 위한 약으로 이용된다.그리고 강심작용이 있어서 땀이 많이 흐르고 맥박이 빠르며,
혈압이 낮아서 허탈상태에 들어가 졸도했을 때의 강심제로도 이용된다.


이밖에 폐결핵 환자가 팔과 다리에 번열증상을 느끼고, 뼛 속이 쑤시면서 아프고,
목이 마르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을 심하게 느끼며 허탈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감기로 코가 막히고 열이 심하면서도 땀이 나지 않고 오한을 느낄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 약의 성질이 차므로 기운이 허약하고 물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가 있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당뇨로 인한 갈증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맥문동탕이 있다.

감기, 기침, 천식, 백일해 등이나 분비물이 적은 헛기침, 당뇨병, 변비, 가래가 잘 안 없어지는 기침 등에 맥문동을 하루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신다.  심장병과 병후의 자양강장에는  맥문동에 꿀을 5~10그램 첨가해서 물로 달여 먹으면 맛도 좋고 효과도 더욱 좋다.

 

▶,맥문동 먹는법
   맥문동는 약간 냄새가 나고 점착성이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사용할때는 심을 제거하고 약으로 사용하며, 맥문동과 좁은잎맥문동의 덩이뿌리를 말린것을 사용한다 

  1) 맥문동 차 달여 마시는 방법
     가] 맥문동을 차로 달여 드실 경우엔 맥문동 15~20g과 물 500ml의 비율로 달인다.
     나] 물의 양이 2/3으로 될때까지 달인다.
     다] 이렇게 만들어진 330ml가 하루에 드시는 양이다.

  2) 하루 6-12g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물의양은 500ml)

  3) 술로 담아 먹는 방법
     가] 잘게 썰어 소주에 담가 2개월 이상 어둡고 찬곳에 두었다가

          아침 저녁 소주잔으로 한두잔 마시면 된다.
     나] 자양강장 효험이 있다 하며 몸이 찌부드한 구석이 사라진다고 한다.

  4) 꿀을 타서 음료수로 마시는 방법
        덩이뿌리를 잘게 썰어 10배 양의 물로 달여 꿀을 타서 마신다.

   5) 닭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체력 강화와 피로 회복 효과 및 땀으로 소실된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크다.

   6) 감초를 넣어 달여 마시는 방법
      맥문동 10g 감초3g에 물 600ml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도록 40분 이상 달인 후,

     하루 3회로 나누어 수시로 마신다.
 
   7) 여름에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 를 넣어서 차를 끓이면 생맥산 이라고 해서 물처럼 마신답니다.

   8) 1첩량으로 달이는 방법
         맥문동 8g 인삼 4g, 오미자 4g에 물 500-600ml 을 붓고 달인다
              (단너삼, 감초 각각 4g 황경피 0.8g을 더 넣기도 함)

 

▶.금기와 배합
   1) 비위가 허하며 찬데서 오는 설사, 위안에 담음습탁이 있을 때 또한 풍한에 상하여 기침을 하는 때에는 쓰지 않는다.
   2) 지황, 차전초와 배합한다. 관동화, 황기와 함께 쓰지 않는다.(본초강집주)
   3) 버섯을 금한다.(양성론)
   4) 기운이 약하고 위안이 찬 때에는 쓰지 않는다.(본초강목)

 

▶참고문헌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맥문동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麥門冬)  //오구(烏韭), 양구(羊韭), 우구(禹韭)// [본초]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맥문동(Liriopeplatyphylla Wang et Tang)과 좁은잎 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Ker-Gawl.)의 덩이뿌리를 말린 것이다.
맥문동과 좁은잎 맥문동은 우리 나라 남부의 바다 가까이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덩이뿌리만을 모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폐경, 심경, 위경에 작용한다. 
음을 보하고 폐를 눅여주며 심열을 내리고 진액을 불려주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이뇨작용, 약한 거담작용, 진해작용, 영양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마른기침,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데, 토혈, 각혈, 부종, 소변불리, 변비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맥문동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맥문동(麥門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맥문동(Liriopeplatyphylla Wang et Tang)과 실맥문동(Mondo japonica var. umbrosus Maxim.), 개맥문동(Liriope spicata Lour.)의 덩이뿌리이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윤폐양음, 익위생진, 청심제번, 윤장의 효능이 있어 외감성으로 폐음이 손상되어 마른기침이 나고 가래가 없거나 또는 가래가 적으면서 끈끈하며 심하면 피가 섞이고 각혈을 하는 증상에 쓰인다.  음허로 인한 해수가 있고, 심하면 각혈을 보이는 때에도 사용한다.  위음이 손상되고 허약해서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나는 데 쓰고, 소갈증으로 입 안이 건조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는 증상에 쓰며, 음혈이 휴손되어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쓴다. 변비에 윤장, 통변의 효과가 있다.
성분은 당류, amino acid, β-sitosterol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작용은 황산화 작용이 있고, 관상 동맥의 혈류량 촉진과 심장 근육의 결혈증(缺血症)에 보호 작용이 현저하며, 또한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개선하고, 진정 작용을 나타낸다.  면역 증강 작용이 있고, 혈당을 내리고, 백색포동상구균, 고초간균, 대장균, 인플루엔자균에 억제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에서 관상동맥 질환에 약물 달인 물을 하루 3회 3~18개월 복용하거나 약침 제제로 효과를 얻었다.  간염, 폐결핵, 마른기침, 만성위축성위염, 당뇨병, 소아 고열등에 유효하였다."

맥문동을 법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을 끓는 물에 넣고 펄펄 끓여 눅룩하게 한 다음 잠깐 지나 속을 뽑아 버리거나 기와에 놓고 약한 불에 부드러워질 때까지 구운 다음 뜨거울 때 속을 뽑아 버린다.  만약 환을 짓거나 가루를 만들려면 기와에 놓고 약한 불에 뜨겁게 굽고 바람에 식힌다.  3~4번 반복하면 쉽게 마를 뿐만 아니라 약의 효력도 손실되지 않는다.  또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짓찧어 연고를 만들어 써도 된다.  자보약(滋補藥)을 만들려면 술에 담가 찧어 써야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에서는 맥문동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 덩이뿌리(麥門冬: Radix Ophiophogonis)
나리과의 맥문동(Ophiophogon japonicus)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캐어 덩이뿌리만을 다듬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성분] 마른 약재의 71퍼센트는 단당류이다.  과당, 설탕, 많은 양의 단당류들이 있다.  그밖에 β-시스테롤, 배당체인 오피오포고닌 A, B, C, D가 들어 있다.  이것의 아글리콘은 루스코게닌이다.
[가공법제] 문헌자료-① 목심부를 뽑아 버리고 말린 다음 잘게 썬다(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또는 약재를 술 혹은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목심부를 뽑아 버린다(동의보감). 약재의 목심부를 뽑아 버리는 것은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데 있었다고 하였다.

<신농본초경>에서는 맥문동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할 수 있으며 양식이 떨어지더라도 굶주림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였다. 맥문동을 신선의 음식, 신선의 약재로 여겼던 것이다.
<명의별록>에도 몸을 강건하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정력을 길러 주고 폐기능을 돕는다는 기록이 있다.
< 본초강목>, 물이나 그밖의 용매에 담그면 약효가 적어지기 때문에 기왓장 위에 약재를 놓고 말려서 눅진하게 된 때 목심부를 뽑는다고 하였다
<득배본초>또한 약재를 쌀과 섞어서 누렇게 될 때까지 볶거나(본초종신) 찹쌀과 섞어 찌면 비위를 보한다고 한다

 

▶참고
경험치료- 우리나라 동의임상 경험에 의하면 불에 뜻뜻하게 쪼인 다음 약재의 중간을 끊어 목심부를 뽑아서 썼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절구에 약재를 넣고 짓쪄서 뽑았거나 물에 불구었다가 뽑았다.  또한 약재를 술에 담갔다가 펴서 썼거나 약간 볶아서 썼다고도 한다.

실험자료- 물로 달일 때에는 약재를 5mm 두께로 잘랐을 때 성분 함량이 높았다.

총괄- 위의 가공 법제법들은 거의 다 목질부를 뽑아 버리고 쓴 내용이다.  경험자료에 의하면 많은 경우에 목심부를 하나하나 수공업적으로 뽑았다.

문제는 약재 속에 들어 있는 실 모양의 목질부가 사람의 몸에 대하여 과연 그런 부작용을 일으키는가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증해야 한다.  부작용이 명확하지 않다면 구태여 목심부를 뽑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된다.  또 목질부를 뽑는 경우에도 여러 가지 용매에 담가서 처리하면 물이나 기타 용매에 풀리는 부분은 적어질 수 있으므로 조작에서 주의해야 할 문제이다.

맥문동 덩이뿌리의 가공 법제법은 아래와 같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약재를 깨끗하게 고른다.  다음 목질부를 뽑고 써야 할 경우에는 약재를 절구에 넣고 짓찧어 목심부를 골라 버리고 그대로 쓴다.  만약 목질부를 뽑지 않고 그대로 쓰려면 5mm 정도로 잘라서 잘 말렸다가 쓴다.

[응용] 보약. 폐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며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춘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기침, 각혈, 피 게우기, 코피나는 데와 열나기, 가슴이 답답하고 입안이 마르며 갈증이 나는 데, 얼굴과 팔다리가 부을 때,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세가 있을 때 쓴다."

맥문동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폐, 위, 심경에 작용한다.  양음윤폐(養陰潤肺), 청심제번(淸心除煩), 익위생진(益胃生津)하는 효능이 있다.  폐가 건조하여 오는 마른 기침, 토혈, 각혈, 폐위, 폐농양, 허로에 의한 번열, 소갈, 열병에 의한 진상(津傷), 인건구조(咽乾口燥), 변비를 치료한다.

하루 7.4~14.8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무릇 비위허한으로 설사하는 사람, 위에 담음습탁(痰飮濕濁)이 있는 사람, 폭감풍한(暴感風寒)으로 기침을 하는 사람은 모두 복용해서는 안된다.

맥문동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맥문동, 생지황을 한번에 37그램씩 물로 달여서 먹는다. [제생방, 맥문동음]

2, 폐농양으로 눈물이 나고 침을 흘리며 죽같은 고름을 토하는 경우
백문동(속을 뽑아 버리고 약한 불에 말린 것) 74그램, 노두를 제거한 도라지 185그램, 잘게 썬 구운감초 1.11그램, 상술한 약을 거칠게 찧고 체로 쳐서 가루내어 1회 11.1그램을 물 한 잔, 청호심엽(靑蒿心葉) 10개와 함께 7할로 졸아들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경미한 환자는 죽에 넣어 먹어도 된다. [성제총록, 맥문동탕]

3, 잇사이에서 피가 줄줄 흘러 나올때
인삼 2.96그램, 복령, 맥문동 각 3.7그램을 물로 달여서 따뜻할 때 먹는다. [소식맥문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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