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 낭아초
▶한 자= 狼牙草
▶목 명= 장미목
▶과 명= 콩과
▶향 명= 개물깜싸리
▶학 명=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ura
▶원산지= 한국
▶분 포= 영남 호남 지역의 해안지대 및 제주도에 분포한다. ▶일본 및 중국에도 분포한다.
▶형 태= 낙엽활엽성 반관목, 수형: 포복형.
▶크 기= 높이 2m 정도
▶잎= 잎은 기수1회우상복엽으로 호생하며 소엽은 5~11개이고 타원상 도란형,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6-25mm,나비 3-10㎜로서 둔두 원저이지만 끝에 소돌기가 있고 양면에 복모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1-3cm이다.
▶꽃= 총상화서는 액생하고 길이 4-12㎝로서 많은 꽃이 달리며 꽃은 7-9월에 피고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받침은 오치연(五齒緣)이고 기판은 긴 타원상 도란형이며 길이 5-6mm이다.
▶열 매= 길이 3㎝ 내외의 협과는 원주형이고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9월에 익고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줄 기= 높이가 2m에 달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자라고 소지는 복모가 있으며 가늘다
***이용방안***
▶내염성이 강해 바닷가에 식재할 수도 있다. 비옥도와 수분요구도가 낮아서 척박지나 절개지에 심으면 좋고 암석정원에도 잘 어울린다.
▶전초(全草)는 一味藥(일미약), 근(根)은 一味藥根(일미약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一味藥(일미약)
①9-10월에 채취한다.
②약효 : 利水(이수), 消脹(소창)의 효능이 있다. (나력), 痔瘡(치창), 寒氣(한기)를 받아서 나오는 咳嗽(해수)를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뭉근한 불에 육류아 같이 삶아서 먹는다.
⑵一味藥根(일미약근)
①연중 수시로 채취한다.
②약효 : 活血(활혈), 祛瘀(거어), 해독의 효능이 있다. 消炎(소염), 鎭咳(진해), 整腸(정장)의 목적으로 쓰이며 咳喘(해천), 편도선염, (정창), (나력), 痔瘡(치창), 타박상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신선한 것 60-1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낭아초(狼牙草)= 지금은 훈히 쓰이지는 않지만 “낭패”라는 말이 있다.
지금도 시골 연세 드신 분들은 " 어허 일이 낭패났네! 또는 "그렇게 되면 낭패다"
할때 빈도 높게 쓰이고 이는 단어이다.
옛 중국 신화시대에는 많은 상상의 동물이 살았다.
그중에 낭이라는 동물과 패라는 좀 별난 동물이 함께 살았단다.
이 동물의 특징은 낭(狼)은 오른쪽 앞뒷다리만 있고
패(狽)는 그 반대로 왼쪽 앞뒷다리만 있는 특이한 짐승이다.
살아가려면 꼭 이 두 동물은 붙어 다녀야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어떤 연유로 싸우거나 한쪽이 사정이 있을 때는
그야말로 낭이 되고 패가 된다. 낭패는 여기서 연유된 말이다.
각설하고 낭아초는 이 낭패의 낭이란 짐승의 어금니 닮은 꽃이 달려서 얻어진 이름이다.
지금은 이 낭을 승냥이 혹은 이리 늑대쯤으로 해석 하면 무난할 것 같다.
낭아초는 흔히 볼수 있는 식물은 아니다.
주로 남부지방 해안가에 사는 낙엽교목 인데 지금은 온난화 때문에
서울 근처에서 볼 수 있다.
문제는 땅비싸리와 구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꽃이피는 시기가 땅비싸리는 5월경이고
낭아초는 7-8월 한여름에 꽃이 핀다는 것이 좀 다르다.
낭아초를 땅비싸리라 하여 낭패 보는 이 없도록 하자.
이 두식물의 공통점은 몸 안에 우리가 흔히 입는 청바지의 남색
즉 인디고(indigo)의 원래의 원료로 쓰였다는 점이다.
또한 이런 전설도 있다.
낭아초의 마음
옛날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할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이웃 마을 촌장네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마침 촌장은 출타 중이었고, 어여쁜 손녀가 대신 나와서 그를 맞았다. 그녀는 참으로 아름다웠고 상냥했기에 젊은이의 마음을 대번에 사로잡았다.
집으로 돌아온 젊은이는 밤이 되어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눈만 감으면 촌장네 그 손녀의 아름다운 얼굴이 눈 앞에서 어른거리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나를 좋아할까? 그렇지 않고서야 처음 보는 나에게 그처럼 친절을 베풀 수야 없지. 그렇고말고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거야.'
젊은이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녀가 자기를 좋아하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그 다음날 아침이 되자 자기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꽃다발을 만들어서 촌장네 손녀에게로 보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으므로 그녀는 그 꽃다발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 꽃다발을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다가, 땅에 파묻어 버리고 말았다.
자기가 보낸 꽃다발을 그녀가 받지 않고 땅에 파묻었다는 것을 안 젊은이는 모욕을 참을 수가 없었다. 어느날 술을 만취가 되도록 마신 젊은이는 촌장네 집으로 가서 행패를 부렸다.
그 일은 곧 사방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그 지방의 시장에게까지 전해지게 되었다. 시장은 즉시 두 사람을 불렀다. 촌장네 손녀에게는 과잉친절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고, 젊은이에게는 난폭행동에 대한 벌을 내렸다고 한다.
그런데 젊은이가 촌장네 손녀에게 보낸 꽃다발을 묻은 자리에서 언제부터인가 낭아초가 돋아나서 젊은이의 마음 같은 꽃을 피우게 되었다 한다.
낭아초(狼牙草)는 일명 '마극'(馬棘)이라고도 부른다.
무더운 여름에서부터 서늘한 가을에 이르기까지 희거난 혹은 붉은 자줏빛 입술을 열고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꽃.
싸리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콩과에 딸린 갚잎 떨기나무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자란다. 잎은 깃꼴겹잎, 1회기수우상복엽이다. 7월 경부터 9월경까지 계속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