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식물

독초 독버섯 구별하는범

정주리 2007. 3. 31. 13:47

 

 봄부터 가을까지 나물이나 버섯을 많이 채취하여 먹는데 간혹 독초나 독버섯을 먹고 불상사를

  당하는경우가 있어 일반적이 구별법을 적는다  나물이나 버섯은 자기가 100%아는것만 채취하

  고 혹 의심이가는것이나 잘모르는것은 물어보고 섭취하여야한다

 

 

◈일반적으로 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방법은◈

 

    1.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따서 냄새를 맏아 보면 나물은 향긋한 냄새가 나지만,

         독초는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으로 구별할 수도 있다.

     2. 생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牛)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모두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시골에서 소를 키워보면 소가 풀을 뜯어 먹을 때 코로 냄새를 맏아 보고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소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이라고 한다. 소가 우리

        사람들처럼 나물에 대하여 학습을 한 것도 아닌데 먹을 수 있는 풀과 없는 풀을 구별하는 것은

        냄새를 맏아 보고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런 만큼 냄새를 맏아

        보고 식용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3. 또 한가지 구별하는 방법은 식물의 잎에 벌레(균이 아닌 곤충) 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보아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벌레도 독초를 먹으면 죽게 되므로 벌레가 먹는다는 것은

        사람에게도 먹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벌레와 사람이 독소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극한 상황에서 생명을 연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써 먹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렇지

        않는 평상시에는 충분히 식용여부를 확인을 한 후에 먹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나물 또는 약초라도 그것이 설사 산삼이라고 하여도 100%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고서는 함부로 입에 넣어서는 안된다

 

◈ 독초, 약초 감별 상식

       생약재를 채집할 때 대개 독초는 걸죽한 액즙이 나오는데, 그 액즙을
       연한 피부(겨드랑이, 목, 허벅지, 사타구니, 팔꿈치 안쪽 등)에 발라
       보면 독초일 경우 살갗에 반응이 생긴다. - 심하게 가렵거나 따갑고
       통증이 있으며, 피부 밖으로 포진, 종기와 비슷한 것이 돋아남

       살갗에 반응이 없을 때는 혀 끝에 발라 본다.- 독초일 경우 혀 끝을
       톡 쏘거나 매우 민감한 반응이 온다. 아리한 맛, 화끈거림, 고약한 냄새,
       또는 입 속이 헤질 수도 있다. 이때는 즙액을 삼키지 말고 뱉은 후
       즉시 맑은 물로 씻어낸다

       단맛이 나더라도 단맛 속에 아린 맛이 느껴지는 것은 독이 있는 약초다.
     -반드시 법제를 거친 후에 복용해야 한다

 

   ◈해독법

         ♠독초 잎이나 줄기, 뿌리에 중독되었을 때

              ①생 칡뿌리 즙을 내어 한 번에 200㏄ 정도씩 여러번 마심
              ②생강즙을 마심
              ③까맣게 태운 보리 가루를 물에 끓여 마심 
              ④검은 콩 2돈, 감초 1돈을 물에 달여 마심
              ⑤미음에 볶은 소금을 타서 여러번 마심 - 미음 한 사발에 볶은 소금을
                  밥숟가락으로 3술 정도(죽염이 있으면 더욱 효과적)
              ⑥계란 노른자를 한 번에 15개 정도 먹음

         ♠독초 잎, 열매 등을 먹고 중독 되었을 때

              ①찔레 열매나 장미 열매를 한 홉의 물에 달여 마심 - 물 한 되에 넣어
                  반 되가 되도록 달여 단번에 마시면 설사를 한 후에 곧 해독 됨
              ②한약재 육계 한 냥 정도를 물 한 되에 넣고 달여 물이 반으로 줄면
                  여러번 나누어 마심 - 5~6회 반복 
              ③감초, 생강을 등분하여 물에 달여 수시로 마심

          ♠버섯 종류에 중독 되었을 때

              ①연잎을 날 것으로 깨끗이 물에 씻어 씹어서 삼킴 - 연잎 생즙도 좋음
              ②생 연잎이 없을 경우 마른 연잎을 물에 달여 자주 마심
              ③소금을 불에 볶아 참기름에 타서 몇 차례 먹게 되면 해독 됨

 

 

   ◈경험적으로 민간에 전승되어 온 독버섯의 감별법은 다음과 같으나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줄기가 세로로 쪼개지는 것은 무독하다.
          2색이 아름답고 선명한 것은 유독하다.
          3악취가 나는 것은 유독하다.
          4줄기에 턱이 있는 것은 유독하다.
          5유즙(乳汁)을 분비하거나 점성의 액이 나오거나 공기 중에서 변색되는 것은 유독하다.
          6쓴맛, 신맛을 가진 것은 유독하다.
          7버섯을 끓일 때 나오는 증기에 은수저를 넣었을 때 검게 변하는 것은 유독하다.

 

 

◈ 독버섯 알아내는 방법

         버섯과 썰은 생강 몇 쪽을 약간의 밥에 넣고 비벼서 냄비에 담아 기름을
         치지 말고 약한 불에 볶으면 독버섯일 경우 볶은 재료가 새까맣게 변함


 

   ◈버섯을 안전하게 먹는 법

         버섯을 소금에 절여 2~3일간 지난 후에 소금기가 빠지도록 맑은 물에
         헹구어 씻어낸 다음 먹으면 독버섯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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