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아름다운소리

우리비나리

정주리 2013. 7. 11. 00:56

 

 

  

  우리비나리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께 비나이다 아~
비나이다 비나이다 정성모아 비나이다 아~

음 음 음음 음 음음음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로 우울어저 삼신이 하나이신

하나님께 비나이다

하나님께비나이다

하나님께비나이다

에~에에에 에헤 에 헤에에에 헤~

천개우주 하늘되고 지개조축 땅생기니
하늘에는 환인천왕 땅위에는 인간만물
환인천황 땅을굽어 인간세를 살펴보고
아들불러 홍익인간 널리펴서다스리라
명을주고 복을내려 길을열어 인도한다

환인아들환웅천황 명받들어 나서실제

옥같은 두손에는 천부인세계나누어 지고

하늘열어 문만들고 구름놓아 길만드니
성봉장의 풍백이요 운사우사 좌우세워
위의갖춰 하강하니 삼천무리 뒤따른다
지상세계도 천만가지 동서남북 가렸는데
그중앙은 아세아요 그중에도 태백산
태백산정 한가운데 신단수가 우뚝하니

그아래로 내려와서 신시를 열었구나

거기가 어드메냐 거기가 어드메냐
배달의땅 그아니냐
배달의땅 그아니냐

배달의땅 그아니냐

에헤 ~에 헤에엥  에헤 ~에 헤에엥  에헤 ~에  음~

환웅뒤에 치우천황 온세상을 평정하고 단군왕검 길을이어

반만년을 내려올제 하늘과 땅과사람 따로따로 삼신이요

한데합쳐 하나님이 명을주고 복을주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사랑으로 다스리고 하늘기운 땅의 정기 풍류도를 잃었구나 풍류도를 잃었구나

그기운 그정기가 탯줄따라 이어지고 핏줄따라 이어져서 겨레되고 나라되니

이뤄져서 고구려요 뻗어내려 백제되고 신라의 화랑으로 꽃이피고 전해진다

그줄기를 그핏줄기가 어디가도 없을소냐 어디가고 없을소냐

줄어들어 작은나라 갈라져서 서러운 백성그래도 아니죽어 다시살아 소생한다

홍익인간 높을뜻을 다시살려 이뤄내서 동방의 등불이되어 세계를 밝히리라

타골이정성 이기원을 정녕깊이 이루리라 원을세워 하늘 아니 소원성취가 발원이요

에헤에~헤헤헤 에헤에~헤헤헤 헤헤헤

음~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모두 모였으니 소원발원 하오리다
어른아이 남녀노소 두손모아 비나이다

마음모아 비나이다 복을주고 명을주어 만사가 대길하고

살은 뚫고 액을막아 백사가 여길해서 홍익인간 넓은뜻이

성취되기 발원이요 성취되기 발원이요 성취되기 발원이요


이자리에 오신손님들 모두모여 한식구라

온나라 온집안이 가가호호 손잡아서

한울타리 한식구로 한마을 한뜻되어 비나이다 비나이다

마음모아 비나이다

우리 노래 우리소리 크게울려 하나되고
나라가 하나되고 백성들이 하나되어 동방의 빛나는등불

세계의 빛이되라고 정성모아 비나이다

마음모아 비나이다 마음모아 비다이다
마음모아 비~나~이~다

 

 


 

※소리/ 김혜란, 김점순, 김보연

우리비나리’ 작곡/ 이준호

※소리/ 김혜란, 김점순, 김보연
비나리는 원래 고사를 지낼 때 쓰는 고사문을 노래하는 것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종교의식으로 분류 할 수 있다. 주로 남사당 계열의 걸립패 등 유랑 연예인집단에 의해 전해오고 있는 비나리는 사물악기의 장단에 맞추어 독창과 합창으로 번갈아 가며 노래하는데 그 주된 내용은 인간의 순조로운 존재를 위하여 살과 액을 풀고 신에게 복을 비는 것으로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 살풀이, 액풀이, 축원덕담, 뒷풀이로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