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산초나무
▶학명=Zanthoxylum schinifolium
▶분류=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
▶산초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3m에 달하고 줄기와 가지에 탁엽(托葉)이 변해서 된 가시가 호생(互生)하고 있어 대생(對生)하고 있는 초피나무와 구별하고 있으며 소엽(小葉)은 13∼21개로 끝이 뽀죡하고 특유의 향기가 있어 나무주변에 모기가 모이지 않는다고 한다. 본 수종은 암수나무가 다른 자웅이주(雌雄異株)로서 종자결실은 암나무에서만 된다. 꽃은 7월하순-8월하순에 새 가지 끝에서 피며 열매는 10월중순경에 성숙한다.
▶효능
천연약물대사전이나 향약집성방에서는 산초와 초피나무를 구분하지 않고 천초(川椒), 화초(花椒), 산초(山椒)로 명명(命名)하고 있으나 새순이나 열매의 이용수준에는 큰 차이가 있다. 초피나무는 새순을 나물로 이용하고 열매의 껍질은 향신료로 이용가치가 높지만 종자는 별로 이용되지 못한다. 그러나 산초나무 종자에는 정유(精油)의 함량(2 - 24%)이 높아 예로부터 종자에서 기름을 짜서 위장병이나 기관천식에 복용해 왔을 뿐아니라 외부 종기(淙腫)의 치료제로 이용해 왔다. 산초나무 과실의 정유에서는 레몬린(Limonene)이 58%, 시트로네날(Citrone)22%, 베타- 페란드레네(β- phellandrene)6.4%, 시네올(Cineol)2.2%, 테르피노레네(Terpinolene)1.4% 등의 불포화유기산이 다량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산초나무 종자에서 추출한 정유물질이 국부마취 및 진통작용이 있고, 항균작용에서는 대장균, 적리균(赤痢菌), 구균류(球菌類)·디프테리아菌, 황색포도균, 피부사상균(皮膚絲狀菌) 등에 억제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식물성 유지는 동물성 지방과 달리 불포화지방산인 오레인산(Oleic), 리노레산(Linoleic)의 함량이 높아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므로 상시 이용할수 잇는 독특한 기능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