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식물

산해박

정주리 2008. 8. 30. 03:43

 

 

 

 

▶식물명=산해박

▶학명=Cynanchum paniculatum

▶분류=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산해박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굵은 수염뿌리가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늘며 딱딱하고 높이가40∼100cm이며 마디 사이가 길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6∼12cm의 바소꼴 또는 줄 모양이며 끝이 매우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뒤로 약간 말린다. 잎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잎자루는 길이가 1∼3mm이다. 꽃은 8∼9월에 황색이 띤 갈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여러 개가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세모진 바소꼴이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세모진 좁은 달걀 모양이며, 부화관의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곧게 서며 수술대보다 짧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열매는 골돌이고 길이 6∼8cm의 좁은 바소꼴이며 털이 없다. 종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좁은 날개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흰색의 관모가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서장경()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혈압과 고지혈증을 내리고 진통·진정·항균 효과가 있다.

▶효능

신경쇠약증에 불가사의하다고 할 만큼 효과가 좋은 약초가 산해박이다산해박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데 기초가 되는 약초이다. 뿌리·줄기·잎에 정유, 향기가 강한 쿠마린, 알칼로이드 등이 들어 있고, 뿌리에 1퍼센트쯤의 페오놀 성분이 들어 있다. 신경쇠약에는 산해박 뿌리·줄기·잎 등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10∼15그램씩 하루 2번 먹거나, 가루 낸 것은 꿀로 개어 5그램쯤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개씩 하루 2번 먹는다. 대개 40∼60일쯤 복용하면 치유된다. 산해박은 이 밖에 류머티스성 관절염, 몸이 붓는 데, 이가 아픈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며 가스가 찬 데, 생리통, 요통, 신경통 등에도 쓴다. 날로 생즙을 내어 습진, 타박상, 피부염에 발라도 효과가 있다.

▶주의사항
달여서 먹을 때 너무 오래 달이면 정유 성분이 날아가 버리므로 20분 이상 달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몸이 너무 허약한 사람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명현 반응이 몹시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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