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나무

신나무

정주리 2008. 5. 28. 02:55

 

 

 

 

 

 

 

 

▶식물명=신나무
▶다른이름=시닥나무,신당나무,시다기나무,시듬나무
▶학명= Acer ginnala
▶분류=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의 낙엽소교목

 

▶신나무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8m이다. 나무껍질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세모진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밑부분이 흔히 3개로 갈라진다. 길이 4∼8cm, 나비 3∼6cm로서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흔적과 겹톱니가 있다. 겉면은 윤이 나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잎자루는 길이 1∼4cm로서 붉다. 꽃은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복산방꽃차례[複揀房花序]에 달리며 향기가 난다. 양성화와 단성화가 있고 꽃받침조각은 긴 달걀 모양이고 꽃잎은 타원 모양이며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8∼9개, 암술은 1개이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시과(翅果)로서 길이 약 3.5cm이고 양쪽 날개가 거의 평행하거나 겹쳐지며 9∼10월에 익는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목재는 기구재로 쓴다. 예전에는 잎을 염료로 사용하였다. 민간에서는 나무껍질을 안질에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 중국 북부에 분포한다.

 

▶효능
이른봄 엽아(葉芽)를 따서 음건하여 차로도 마신다.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열매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는데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서 바르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한다. 신나무는 검은색 염료로도 사용하는데 한여름에 잎을 따서 옹기에 무쇠조각과 함께넣고 물을 부어 놓으면 검게 변하게 되는데 그 물에 명주나 면으로 된 천을 넣기를 반복하여 염색을 하게되는데 특히 스님들의 법복을 물들이는데 쓰인다. 신나무 수액에는 1.5~2.0% 의 당분이 들어 있고 약알카리성을 띠므로 특히 위장병에 좋으며 허약체질, 신경통, 치질등에도 쓰인다. 잎은 설사 멈춤약으로도 사용한다.이른 봄의 햇순과 여름철 잎을 음건하여 간염과 안질에 쓴다.신나무 줄기(신백목)나 속껍질(신백피)은 기침에 쓰이며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에 오줌내기약으로 쓴다.

 

▶주의사항
신나무버섯(楓樹菌)은 독버섯으로 이것을 모르고 먹게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며 사람의 신경을 자극하여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독성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신경 계통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성분이 있어 알수없는 흥분작용으로 말미암아 기분이 좋아지고 웃고 노래하는 등 정신의 이상 상태를 보이고 심할 경우 감각이 마비되기도 하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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