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식물

시호

정주리 2008. 5. 12. 23:19

 

 

 

 

 

▶식물명=시호(柴胡)
▶다른이름=묏미나리
▶학명=Bupleurum falcatum 
▶분류=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시호
산이나 구릉지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40~70cm 정도로 곧게 서고 윗부분에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달리고 갸름하며 끝이 뾰족한데 잎맥이 세로로나 있고 마치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 꽃은 8∼9월에 복산형(複傘形)꽃차례를 이루어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노랑으로 핀다. 꽃잎은 5장이고 안쪽으로 굽으며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뿌리는 한방에서 해열·진통·순환기질환에 쓰인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효능
시호는 기를 위로 끌어 올려주고 간의 기가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작용으로 소양경에 나쁜 기운이 있는 것을 풀어 주는 소양경 치료의 요약이다. 이외에도 가슴부위가 더부룩하고 옆구리의 통증, 입이 쓰고 귀울림의 증상, 학질, 월경이 일정치 않은 증상등을 치료한다
한방에서는 발한제로 고열성체질의 감기약을 지을 때 처방되고, 진통 해독제로 가슴이 답답한 심하번열(心下煩熱), 한열왕래(寒熱往來),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에도 필수적으로 쓰며 두통, 간담열(肝膽熱) 황달, 변비증, 악창, 제암, 늑막염, 해소 등에 쓰이는 중요한 약재다. 특히 흥분성 질환에는 가장 유효한 약재로 부인들의 히스테리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고 고열을 수반하는 감기, 두통 증상에는 반드시 처방 배합되는 약초이다.
옆머리가 아플 때는 시호 12g을 물 200ml에 끓여 하루3번 먹든지 가루내어 4g씩 하루 3번 먹는다. 학질과 같이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는 때는 말린 시호를 가루내어 한번에 4~8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시호(柴胡) 품종에는
1),시호(Bupleurum falbatum),
2),참시호(B. scorzoneraefolium),
3),외대시호(B. mormale),  
4),등대시호(B. euphorbioides),
5),섬시호(B. latissimum),       
6),좀시호 (B. leveillei),
7),개시호(B. longeradiatum),
8), 왕시호(B. sachalinensis) 등 1속 8종 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알려진 중국에서 생산하는 시호(B. chinense)와
일본에서 들어와 계약재배 되고 있는 미시마시호(삼도종)도 있다.

약초로 사용되고 있는 시호는식물 전체에 털이 없고 잎이 좁고 끝이 뾰족하고 줄기 부위로 내려가면 좁아진 형태를 가진 시호(B. falbatum)를 약용하고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시호는 야산에 자생하는 것을 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호 의 우량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영남농업시험장에서는 기존 재래집단으로 부터 양질이면서 수량이 높은 개체로 부터 순계 분리하여 "장수시호"가 1995년 우량품종으로 결정하여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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