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하수오
식물명=하수오
학 명=Fallopia multiflora (Thunb. ex Murray) Haraldson var. multiflora
분류군=마디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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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있고 난상 심장형이며 길이 3-6cm, 폭 2.5-4.5cm로서 끝이 뾰족하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탁엽은 짧은 원통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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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는 3개의 날개가 있으며 꽃받침으로 싸여서 길이 7~8mm쯤 되고 세모진 난형의 열매는 길이 2.5mm쯤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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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8-9월에 피며 백색이고 가지 끝의 원추화서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1.5-2mm이지만 꽃이 핀 다음에는 길이가 5-6mm로 된다.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8개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자방은 난형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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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며 전체에 털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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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땅속으로 뻗으면서 때로는 둥근 괴근을 형성하는데, 괴근은 여러 개의 가는 줄기로 연결되며 그 길이는 1.4~1.5cm에 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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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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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 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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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다년생 초본. |
≪ 적하수오 무엇인가? ≫
보혈 강장 강정 흰머리 검게 하는 약초 황제
▶ 늙지 않고 오래살게 하며 보혈, 강장, 강정,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함,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함, 일반허약자, 혈허증, 신허로 허리, 무릅 맥이 없는데, 허리아픔,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당뇨병, 구루병, 변비, 연주창, 헌데, 치질, 풍을 제거, 눈앞이 아찔한데, 허리와 무릎아픈데, 연약, 근골산통, 유정, 대량의 자궁 출혈, 붕루대하, 만성 학질, 만성 설사, 만성 간염, 옹종, 나력, 장풍, 흰머리를 검게하는 약초의 황제, 불로장수약 적하수오
적하수오(赤何首烏: Pleuropterus multiflorus {Thunb.} Nak. in Fedde, Rep.)는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덩굴 길이가 3~4미터 또는 오래묵어 줄기가 칡덩굴처럼 목질화되면 10미터 이상 나무를 타고 올라가 나무꼭대기에서 잎이나고 꽃을 피우고 서로 엉켜붙어 감기면서 자라는 모습을 필자는 산에서 목격하였다. 보통 덩굴 식물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그 룰을 깨고 적하수오는 줄기가 시계방향 및 반시계방향, 또는 곧게 뻗어나가거나 구불구불 제멋대로 감고 올라가기 때문에 줄기가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뿌리 줄기는 굳은 나무질이며 옆으로 뻗고 끝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덩이뿌리가 생긴다. 줄기는 길게 덩굴지며 세로 줄이 있으며 속은 비었다. 필자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줄기가 어릴 때는 1년생으로 풀처럼 죽지만 시간이 지나 오래묵을수록 줄기가 풀에서 나무로 변신하면서 목질화되어 한겨울에도 죽지 않는 덩굴나무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으로 유년기에는 지상부가 겨울철에 말라시드는 풀이었다가 수년, 수십년, 수백년, 아니 수천년이 지나면서 나무로 변신하는 신비스런 장면을 연출하는 이 식물이야말로 오래 오래 살 수 있는 장수의 기질을 타고난 것임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어떻게 줄기가 풀에서 나무로 변할 수 있단 말인가? 적하수오를 사랑하는 식물 애호가들에게는 또다른 감동을 주는 대단히 흥미를 일으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잎꼭지는 길이 1~5센티미터인데 잎꼭지에는 밑에 마디가 있다. 잎몸은 계란 모양으로 길이 5~9센티미터이다.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윗부분은 뾰족하며 변두리는 매끈하거나 물결 모양이며 털이 없다. 받침잎집은 짧은 원통모양이고 투명한 막질이다. 꽃은 9~10월경 잎사귀 또는 줄기끝에 고깔 모양 꽃차례를 이루고 흰색 또는 장미색의 작은 꽃들이 많이 모여 피는데 두성꽃이다. 꽃꼭지는 짧다. 꽃울 즉 꽃덮이쪽은 5개인데 겉꽃 꽃덮이쪽의 등쪽은 열매맺는 시기에 자라서 넓은 날개 모양을 이룬다. 수꽃술은 8개이다. 열매는 여윈 열매인데 세모난 타원형이며 10월경에 여문다. 열매의 겉면은 누런 밤색이고 날개 모양의 꽃울(꽃덮이)에 쌓여 있다. 덩이뿌리겉껍질과 목질부의 세로줄이 있는 줄기의 모습이 붉으스름하다고 하여 적하수오(赤何首烏)라고 부른다. 실제 덩이뿌리를 썰어 말려놓으면 뿌리속의 잘라놓은면도 약간 붉은색을 띤다.
하수오(何首烏)란 옛날 중국에 하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약초를 먹고 머리카락이 까마귀 머리처럼 까맣게 되었다고 하여 하수오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하수오에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가 있다. 적하수오는 마디풀과에 속하고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식물분류상 전혀 다른 종류이다. 하지만 두가지 식물 모두 자양강장제로 사용하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에는 야생 백하수오가 많이 자라고 적하수오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 특히 황해도, 강원도 및 중 남부지방의 비탈진 풀숲, 길가, 산비탈의 바위 틈, 관목숲 속에서 극히 드물게 야생적하수오가 자라고 있다. 적하수오는 밑동의 줄기가 나무처럼 겨울에도 죽지 않는 다년생이고 백하수오는 1년생 덩굴풀이다.
야생 적하수오는 대단히 희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서도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고 불로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 남몰래 깊은 산속이나 언덕 등에 잘 관리하면서 혼자만 보배처럼 아끼고 애지중지하며 복용하는 불로장수약으로 은밀하게 전해져 온 매우 귀하게 대접받는 식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진적으로 알려져 이제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서도 재배를 많이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적하수오>라고 하며 전통의학 및 민간요법 치료약재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적하수오의 덩이뿌리에는 '옥시메틸안트라키논' 유도체와 그밖에 약 45%의 농마, 8%의 기름, 레시틴 등이 들어 있다.
번식은 주로 씨앗과 뿌리 나누기, 가지 심기로 한다. 적하수오는 햇볕이 잘들고 일조량이 많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열대성 식물이다. 그러므로 적하수오를 재배할 때는 양지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황토땅, 사질양토땅에서 잘 자란다.
잎도 백하수오는 마주나지만 적하수오는 어긋나며 꽃피는 시기도 백하수오는 여름에 피지만 적하수오는 가을에 자잘한 꽃이 군락을 이루며 핀다. 적하수오를 가만히 관찰해보면 수많은 덩굴과 줄기가 서로 부둥껴안고 엉켜서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 모습 때문에 적하수오를 한자로 야교등(夜交藤), 교경(交莖), 교등(交藤), 야합(夜合)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뿌리를 캐보면 커다란 돌멩이가 말의 간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간석(馬肝石)이라고도 부른다. 그점에 관해서 아래의 적하수의 덩이뿌리 사진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적하수오의 다른이름은 하수오(何首烏, 지정:地精, 야묘:野苗, 교경:交莖, 교등:交藤, 야합:夜合, 도유등:桃柳藤: 하수오록), 적렴(赤斂: 이상속단비방), 수오(首烏: 경험방), 진지백(陳知白: 개보본초), 홍내소(紅內消: 외과정요), 마간석(馬肝石: 본초강목), 황화오근(黃花烏根, 소독근:小獨根: 운남중초약선), 적갈(赤葛, 구진등:九眞藤: 두문방), 예초(芮草, 사초:蛇草: 한영운 부), 신두초(伸頭草, 다화료:多花蓼, 자오등:紫烏藤: 중약대사전), 야교등(夜交藤), 적하수오(赤何首烏), 붉은조롱, 수오등, 수오 등으로 부른다.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서는 “하수오 뿌리를 캐어 쪄 말려서 환을지어 먹든, 가루를 내든 마음대로 만들어 먹는다. 또 생으로 먹어도 되며 양식을 끊을 수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송나라 당신미(當愼微)가 기록한 <경사증류비급본초(經史證類備急本草: 총31권, 11세기말에 저술, 1558종의 약물과 3,000여종의 처방 수록> 즉 약칭으로 <증류본초(證類本草)>에서는 “하수오라는 자가 있었는데, 나면서부터 어리석고 허약하여 나이 늙도록 처자가 없었다. 하루는 술에 취해 밭 가운데 누었다가, 따로 난 두 포기의 덩굴이 서로 엉켜서 3~4차례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 뿌리를 캐가지고 햇볕에 말려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술에 타서 7일을 먹었는데 성욕이 일어나고, 1백일이 되니 오랜 병이 모두 나았으며, 10년 만에는 아들 몇을 낳았고 수명은 1백 30세까지 살았다.”라고 전해진다.
하수오는 간과 신을 보하는 약이다. 백하수오는 기에 들어가고 적하수오는 혈에 들어간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적하수오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붉은조롱(Polygonum multiflorum Thunb.)
다른 이름: 수오등, 수오, 적하수오, 하수오
식물: 덩굴뻗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은 덩어리를 이룬다. 잎은 심장 모양이고 어긋나게 붙는다. 가을에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각지에서 심는다.
뿌리(하수오, 적하수오):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줄기(수오등, 야교등): 가을에 줄기를 거두어 말린다.
성분: 뿌리에 옥시메틸안트라퀴논 유도체(크리소파놀과 크리소파놀안트론, 에모딘, 에모딘노메틸에스테르, 피스시온과 그 배당체, 레인) 1.8%, 녹말 약 45%, 기름 약 3%, 레시틴 3.7%, 물에 풀리는 물질 약 26% 들어 있다. 라폰틴(없다는 자료도 있다), 2, 3, 5, 4'-테트라히드록시스틸벤-2-글루코시드(녹는점 183~184℃)가 있다.
작용: 뿌리는 동물실험에서 혈당량을 처음에 늘렸다가 점차 줄인다. 레시틴은 개구리의 분리심장을 1:1,000~1:2,000배의 농도에서도 흥분시킨다. 이러한 작용은 피로한 심장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안트라퀴논 유도체는 중추신경 계통에 대한 흥분작용을 하며 장연동운동을 강화시켜 약한 설사 작용을 일으킨다. 뿌리의 더운물 우림액은 부신을 떼낸 흰생쥐에 0.35g을 주었을 때 간글리코겐의 양을 6배로 높였다. 달임액(1.5g/ml)은 흰쥐의 혈청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에틸알코올 추출액(끓인 것)은 흰생쥐의 배 안에 주사할 때 독성(LD50)이 5.5g/kg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를 산후 및 노인성 변비, 옴과 습진 등 피부병에 쓴다. 법제한 것은 혈허하여 어지럽고 가슴이 활랑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숙지황뿌리, 당귀뿌리, 솔뿌리혹, 멧대추씨, 허리가 아프고 유정, 대하에 당귀뿌리, 쇠무릎뿌리, 구기자, 새삼씨, 개암풀열매, 몸이 쇠약해졌을 때에 인삼, 당귀뿌리, 귤껍질, 생강 등과 같이 쓴다. 이처럼 강장약, 강정약, 장수약으로 오래 전부터 이용되었다. 원래 이 식물을 교등이라 하였는데, 하수오라는 사람이 이 약초를 달여 먹고 흰머리가 검게 되고 160살까지 살았다 하여 하수오라 불리게 되었다는 말이 전해 오고 있다.
강장, 보혈 작용은 지황뿌리나 천문동보다 세다고 한다
적하수오에 관해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하수오(何首烏) 즉 적하수오는 기원이 마디풀과(Polygonaceae)의 식물인 何首烏 즉 적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덩이뿌리이다.
형태는 다년생 덩굴성 초본이다. 잎은 어긋나며 좁은 난형 혹은 심장형이고, 탁엽의 끝은 막질로 줄기를 둘러 싼다. 꽃은 작고 많으며 밀집되어 가지가 여러개인 원추화서에 달리고, 소포편은 난상 피침형이며 속에 작은 꽃이 2∼4송이 혹은 다시 여러 송이가 피고 꽃은 녹백색 혹은 백색이며, 꽃잎은 6개이고 도난형이며 바깥쪽의 세조각은 뒷쪽에 날개가 있고, 수술은 8개가 있는데 길이가 다르다. 수과는 타원형이며 세개의 주름이 있다.
분포는 산비탈 돌산의 나무아래 혹은 관목이 우거진 곳에 자란다. 중국의 화동, 중남, 화남, 서남 및 하북, 하남 등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은 봄과 가을에 괴근 즉 덩이뿌리를 채취하여 절편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성분은 emodin 등을 함유한다.
맛과 성질은 생적하수오는 맛이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다. 법제한 적하수오는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효능은 생적하수오는 윤장통변, 해창독. 법제된 적하수오는 보간신, 익정혈.
주된 치료는 생적하수오는 나력, 옹창, 변비. 법제된 적하수오는 간신음허, 혈소, 현훈실면.
용량은 하루 6~12그램을 사용한다."
적하수오에 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주요한 부분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하수오(何首烏) [<일화자제가본초>]
[이명] 지정(地精) [<하수오록>], 적렴(赤斂) [<이상속단비방>], 수오(首烏) [<경험방>], 진지백(陳知白) [<개보본초>], 홍내소(紅內消) [<외과정요>], 마간석(馬肝石) [<본초강목>], 황화오근(黃花烏根), 소독근(小獨根) [<운남중초약선>]
[기원] 마디풀과 식물 하수오의 덩이뿌리이다.
[원식물] 하수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 Thunb.) 야묘(野苗), 교경(交莖), 교등(交藤), 야합(夜合), 도유등(桃柳藤) [<하수오록>], 적갈(赤葛), 구진등(九眞藤) [<두문방>], 예초(芮草), 사초(蛇草) [<한영운 부>], 신두초(伸頭草), 다화료(多花蓼), 자오등(紫烏藤) 이라고도 한다.
다년생 초본 식물로 뿌리는 가늘고 길며 끝 부분은 비대하여 덩이뿌리를 이루며 표면은 적갈색 혹은 암갈색이고 줄기의 밑 부분은 대개 목질이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좁은 달걀 모양이거나 심장형이고 길이는 4~8센티미터, 너비는 2.5~5센티미터이며 끝은 점차 뾰족해진 모양이고 밑부분은 심장형 또는 화살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을 이룬다. 윗면은 진녹색이고 밑면은 연녹색이며 양면이 모두 반들반들하고 털이 없다.
턱잎은 줄기를 싸서 잎집 모양을 이루고 막질이며 갈색으로 길이는 5~7밀리이고 지름은 2밀리 가량의 작은 꽃이 다수 밀집하여 큰 원추 화서를 이룬다. 작은 꽃자루는 마디가있고 기부에 막질의 꽃떡잎이 있다. 꽃덮이는 녹백색이고 5개로 갈라져 꽃잎 모양을 이루며 열편은 거꿀달걀꼴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외측의 3개는 등쪽에 날개가 있다.
수술 8개는 꽃덮이 조각보다 �다. 암술은 1개로 씨방은 삼각형이고 암술대가 짧으며 머리 모양을 한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수과(瘦果)는 타원형이고 3모서리가 있으며 길이는 2~3.5밀리로 흑색이고 광택이 있다. 외측 꽃떡잎은 숙존하는데 뚜렷하게 3개의 날개가 있고 성숙 시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개화기는 10월, 결실기는 11월이다.
비탈진 풀숲, 길가, 산비탈의 바위 틈, 관목숲 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하남, 산동, 안징, 강소,절강, 복건, 광동, 광서, 강서, 호남, 호북, 사천, 귀주, 운남 등지에 분포한다.
본 식물의 등경(야교등), 잎(하수오엽)도 약용된다.
상세한 내용은 각 해당 조목을 참조하라.
[재배] 1, 기후와 토양: 토양이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에 적합하고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이나 점토질 양토가 좋다.
2, 정지: 약 30센티미터 깊이로 갈아 높은 밭두둑을 만든다. 1무당 외양간 두엄 또는 퇴비 5000킬로그램을 주어서 밑거름으로 한다.
3, 번식: ① 작은 덩이뿌리에 의한 번식법: 심는 시기는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며 이랑 사이의 거리를 25센티미터로 하고 포기 사이의 거리를 15센티미터로 해서 깊이 6~10센티미터 되는 구멍을 파고 그곳에 뿌리줄기가 달려 있는 작은 덩이뿌리 1개를 넣고 5센티미터 가량 흙을 덮는다.
② 종자 번식법: 파종은 3월 상순부터 4월 상순까지하고 묘상의 너비는 100~120센티미터로 한다. 조파법은 이랑 거리를 10~15센티미터로 하고 얕은 홈을 파서 안에 씨를 고루 뿌리고 보드라운 흙을 1센티미터 덮은 다음 물을 뿌린다.
토양을 습윤하게 보존하면 약 20일 지나 싹이 나온다. 모의 높이가 10~15센티미터로 정식한다.
이랑 사이의 거리를 30~40센티미터로 하고 포기 사이의 거리를 20~30센티미터로 하여 심는다.
4, 경작관리: 싹이 나온 다음 적당한 시기에 땅을 갈고 김매기하며 물을 뿌린다. 봄, 여름 사이에 1무당 사람의 분뇨를 1000킬로그램 덧거름으로 준다. 덩굴의 길이가 30~50센티미터 자랐을 때 덕을 만들고 덩굴을 고정시켜 모가 성장하기 쉽게한다. 여름의 고운 다습 시에는 엽반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통퐁과 채광에 주의한다. 보르도액 (1:1:120)을 분무하여 예방과 치료에 사용해도 된다.
[채집] 심은 다음 3~4년 되는 봄, 가을에 파내어 깨끗이 씻고 양끝을 잘라 버린다. 큰 것은 절반으로 쪼개거나 두꺼운 조각으로 잘라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쪼이거나 삶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약재] 하수오(적하수오)의 말린 덩이뿌리는 방추형 또는 덩어리 모양을 나타낸다. 길이는 6~15센티미터 가량이고 굵은 부분은 지름이 3~12센티미가 되며 표면은 적갈색이거나 자갈색이고 가지런하지 않은 세로홈이 있으며 울퉁불퉁하고 양단에 뿌리의 흔적이 한 개씩 있다. 질은 단단하고 가루 성질을 나타낸다. 횡단면은 연한 적갈색이거나 연한 황갈색을 띠며 중심은 한 개의 큰 고갱이로 되어 있고 주위에 몇 개의 원형에 가까운 이형 섬유관이 있으며 운금(雲錦) 모양의 무늬를 형성한다. 건조된 후에는 수축되어 약간 돌기된 주름이 생긴다. 냄새는 없고 맛이 쓰며 떫다. 질이 무겁고 튼튼하며 가루 성질을 나타내는 것이 좋다.
주산지는 중국의 하남, 호북, 귀주, 사천, 강소, 광서 등지에 분포한다. 그 외 절강, 안징, 광동, 산동, 강서, 호남에서도 난다.
<개보본초>에 하수오에 적과 백의 구분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현대 약재에서는 상술한 마디풀과 식물 적수오(적하수오) 외에 소수 지역에서 백수오(백하수오)를 쓰는 사람이 있다.
백수오(백하수오)는 주로 박주가리과 식물로 대근우피소(大根牛皮消)의 덩이뿌리이다. 상세한 내용은 '백수오'를 참조하라. 그 외 강소(남경)에서도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의 덩이뿌리를 쓴다. 상세한 내용은 '격산소(隔山消)' 조목을 참조하라.
[성분] 뿌리와 뿌리줄기에는 anthhaquinone류를 함유한다. 주로 chrysophanol과 emodin이고 그 다음에는 rhein, 미량이 physcione과 chrysophanic acid anthrone 등(구우면 rhein은 없어진다)이 들어 있다. 기타 전분 45.2퍼센트, 조지방 3.1퍼센트, lecithin 3.7퍼센트 등이 들어 있다.
[포제] 생하수오: 불순물을 버리고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려 8할 정도 스며들게 한 다음 건져 내어 내외의 습도가 같게 되면 잘라서 조각으로 하거나 사각 모양의 덩어리로 하여 햇볕에 말린다.
하수오 법제: 하수오를 그릇에 넣고 검은콩의 즙과 황주(黃酒)로 잘 섞어 단지나 적당한 그릇 안에 넣고 밀폐하여 물이 들어 있는 남비 안에 넣어 이중 남비로 푹 끓여 즙액을 모두 흡수하면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하수오 덩어리 100근에 검은콩 10근, 황주 25근을 쓴다.
검은콩즙을 만드는 법: 검은콩 10근에 물을 가하여 약 4시간 끓여 즙을 약 15근 되게 졸이고 제거한 콩 찌꺼끼에 다시 물을 가하여 3시간 가량 끓여서 즙을 약 10근을 취한다. 두 번 끓인 즙을 25근 정도 취한다.
[성미] 맛은 쓰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독이 없다.
[귀경] 간, 신경에 들어간다.
1, <본초강목>: "족궐음, 소양경에 들어간다."
2, <본초경해>: "족소양담, 수소양삼초, 수소음심, 족소음신경에 들어간다."
3, <본초재신>: 비, 폐, 신경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간, 신을 보익하고 혈을 자양하며 풍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간신음, 머리가 일찍 희어지는데, 허두, 눈앞이 아찔한데, 허리와 무릎아픈데, 연약, 근골산통, 유정, 대량의 자궁 출혈, 붕루대하, 만성 학질, 만성 설사, 만성 간염, 옹종, 나력, 장풍, 치질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0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졸여서 고(膏:기름고)로 하거나 술에 담거나 환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쓴다.
외용: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산포하거나 개어서 바른다.
[배합과 금기] 대변이 당설하고 습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1, <하수오록>: "돼지고기, 돼지피, 양고기, 양피를 꺼린다."
2, <개보본초>: "철을 꺼린다."
3, <의학입문>: "복령을 사로 한다. 나복 즉 무를 꺼린다. 우슬과 배합하면 아래로 내려간다."
4, <본초강목>: "파, 마늘을 꺼린다."
하수오 잎: 창종, 개선, 나력을 치료한다. 신선한 잎을 종양에 바른다. 주로 외용하며 신선한 것을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거나 찧어서 바른다.
1, 가려운 풍창개선의 치료: 하수오잎 달인물로 씻는다. [<본초강목>]
2, 터지거나 터지지 않더라도 가슴까지 도달한 나력 결핵의 치료: 하수오 잎을 찧어서 바르고 하수오 뿌리를 깨끗이 씻어 매일 생것을 씹는다. [<두문방>]"
하수오 덩굴: 야교등이라고 한다. 잎이 달린 덩굴은 여름, 가을에 채집한다. 상품은 대부분 덩굴을 쓰는데 가을에 잎이 진 다음 잔 가지와 남은 잎을 제거하고 길이가 70센티미터 되게 잘라 묶어서 햇볕에 말린다.
말린 덩굴은 가늘고 긴 기둥 모양이다. 보통은 뒤틀려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 것도 있고 지름은 3~7밀리이다. 표면은 자갈색이고 거칠며 뒤틀린 세로주름과 마디가 있고 자색이 작은 반점이 드문드문 있으며 코르크층은 엷고 비늘 모양으로 벗겨진다. 질은 단단하고 약하여 쉽게 부러진다. 단면의 껍질은 적갈색이며 목질부는 연한 황색이고 방사상을 이루며 중앙부는 백색의 해면 모양의 고갱이로 되어 있다. 냄새는 없고 맛은 약간 쓰고 떫다. 굵기가 고르고 표면이 자갈색인 것이 상등품이다. 사천에서 나는 상품은 마른 잎이 달린 여린 줄기이다. 줄기는 가늘고 황록색이나 황갈색이며 잎은 대부분 오그라져 있다.
줄기에는 anthhaquinone이 들어 있고 주로 emodin, chrysophanic acid, chrysophanol, emodin monomethylether가 결합형으로 존재한다.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 물에 잠깐 담갔다가 꺼내어 촉촉한 상태로 잘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심, 간, 비에 들어간다.
심을 기르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락을 통하게 하고 풍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불면증, 폐병, 땀이 많이나는데, 혈허신통, 옹저, 나력, 치질, 빈혈, 주신산통, 풍창 개선을 치료한다.
하루 8~1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짓�어 바른다."
북한에서 펴낸 <조선약용식물지>에서는 적하수오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적하수오(Pleuropterus multiflorus 'Thunb.' Nak.)
[형태]는 여러해살이 덩굴뻗는 풀이며 굵은 덩이뿌리가 있다. 햇가지는 모가 나고 잔털이 있으나 줄기 밑둥은 나무질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긴 잎꼭지가 있다.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거나 심장 모양이며 길이 5~9센티미터, 너비 2.5~5센티미터 이고 민변두리이다. 가을에 잎아귀에서 고깔꽃차례를 이루고 흰색의 작은 꽃이 많이 핀다. 꽃울은 5갈래로 갈라졌고 꽃잎은 없다. 열매는 타원형의 여윈열매이며 세모졌고 검고 윤기난다.
[분포산지]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주로 심어 기르며 북부 지방에서도 일부 심는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성분]은 뿌리에 옥시메틸안트라키논 유도체들인 크리소파놀파 크리소파놀안트론, 에모딘, 에모딘모노메틸에스테르, 피스시온과 그 유도체 등이 통털어 1.8퍼센트 들어 있으며 농마(45퍼센트), 기름(3퍼센트), 레시틴 3.7퍼센트, 테트라히드록시스틸벤-2-글루코시드 등이 있다.
[약재이름]은 적하수오(뿌리) Radix polygoni multitlori
야교등(줄기) Caulis Polygoni multiflori
[쓰는 부위] 덩이뿌리, 줄기
[채취가공] 가을에 덩이 뿌리와 줄기를 거두어 햇볕에서 말리운다.
[쓰는데] 적하수오는 보약으로 빈혈증, 불면증, 신경쇠약 등에 쓴다. 하루에 10~20그램을 먹는다. 줄기는 안신지웅약, 땀을 멈추는 약, 경락을 든든히 하는 약으로서 잠이 오지 않으면서 땀이 많을 때, 몸이 아프고 피가 적을 때 쓴다. 하루 7~9그램을 먹는다."
북한의 허창걸씨가 지은 <북한동의보감>에서는 적하수오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적하수오(붉은 조롱, 적하오)
마디풀과(Polygonaceae)에 속하는 붉은 조롱(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법제: 보약으로 쓸 때는 검은콩 달인물에 담가 불구어 쪄서 말린다. 대변을 통하게 하거나 헌데를 치료할 때는 그대로 쓴다.
성분: 안트라카논배당체인 크리소파놀, 에모딘, 레인, 레시틴, 농마, 기름.
약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일반허약자, 혈허증, 신허로 허리, 무릅 맥이 없는데, 허리아픔,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당뇨병, 구루병, 변비, 연주창, 헌데, 치질등......
참고: 적하수오줄기는 심을 보하고 진정작용을 하므로 잠을 자지 못하는데 쓴다. 하루 10~20그램을 쓴다.
사용량: 하루 9~20그램"
북한에서 펴낸 <동약사참고집>에서는 적하수오 뿌리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적하수오 뿌리(Radix Polygni multiflori)
[기원] 역귀과에 속하는 적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식물모양] 여러해살이 덩굴 짓는 풀이다. 뿌리는 덩어리모양이다. 줄기는 뻗어올라가며 밑부분은 목질이고 가지는 풀이다.
잎은 긴 잎꼭지가 있고 어긋나게 붙는데 잎몸은 심장모양이다. 끝은 뾰족하고 변두리는 매끈하며 받침잎이 있다.
고깔모양 꽃차례를 이루고 희고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여윈 열매로서 둥근 모양이며 3개의 능이 있다.
[산지] 우리나라 황해북도에서 심는다.
[비슷한식물] 백하수오가 있다.
적하수오 가르기
꽃: 적하수오: 희다. 백하수오: 누른 풀색
열매: 적하수오: 타원모양, 3개의 모가 났다. 백하수오: 바늘모양의 튀는 열매
뿌리: 적하수오: 붉다. 백하수오: 희다.
[동약모양] 실북모양 또는 불규칙한 덩어리이다. 길이 6~15cm, 너비는 3~8cm이고 겉면은 붉은 밤색 또는 진한 붉은색이며 쭈그러져서 고르지 못하고 길이로 또는 가로 주름무늬가 있다. 질은 비교적 무겁고 가루가 인다. 옆으로 자름면은 연한 붉은 밤색 또는 연한 누른 밤색이고 4~8개의 가락지무늬를 가지고 있다. 냄새는 없고 맛은 쓰고 떫다.
[품질] 크고 굳고 무거우며 겉면이 붉은 밤색이고 자름면에 알락 무늬가 있는 것이 좋다.
[성분] 안트라키논 유도체인 크리소판산, 에모딘, 레인이 있으며 이밖에 레시틴, 탄닌이 있다.
[맞음증] 신경쇠약, 당뇨병, 구루병에 쓴다.
[쓰는 법] 10~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적하수오 한눈에 보기]
과 명: 마디풀과, 북한은 여뀌과
생약명: 하수오(何首烏), 적하수오(赤何首烏)
속 명: 하수오, 붉은조롱, 수오등, 수오, 적하수오
분포지: 비탈진 풀숲, 길가, 산비탈의 바위 틈, 관목숲 속
개화기: 10월
꽃 색: 자잘한 흰색꽃
결실기: 11월
열 매: 수과(瘦果)는 타원형이고 3모서리가 있으며 길이는 2~3.5밀리로 흑색이고 광택이 있다.
높 이: 길이 1~3미터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풀
줄 기: 잎은 백하수오는 마주나지만 적하수오는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고 난상 심장형이고 밑 부분이 심장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뿌 리: 뿌리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항아리같은 덩이뿌리가 형성된다.
채취시기: 자란지 3~4년 넘었을 때 봄, 가을에 파내어 깨끗이 씻고 양끝을 잘라 버린다.
가공법: 큰 것은 절반으로 쪼개거나 두꺼운 조각으로 잘라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쪼이거나 삶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약 효: 강정, 강장,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함,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함, 일반허약자, 혈허증, 신허로 허리, 무릅 맥이 없는데, 허리아픔,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당뇨병, 구루병, 변비, 연주창, 헌데, 치질, 풍을 제거, 눈앞이 아찔한데, 허리와 무릎아픈데, 연약, 근골산통, 유정, 대량의 자궁 출혈, 붕루대하, 만성 학질, 만성 설사, 만성 간염, 옹종, 나력, 장풍등......
적, 백하수오를 넣고 머리털을 검게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한성호씨가 쓴 <식품비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머리털을 검게 하는 흑발환(黑髮丸) 만드는 법 ≫
봄철의 갓 나온 뽕나무잎 600그램 말린 것과 검은깨를 3번 쪄서 말린 것 300그램,
그리고 적하수오 600그램, 백하수오(겉껍질 한겹을 벗긴것) 600그램에
검은콩 300그램과 함께 3 번 찌고 검은콩을 꺼낸 뒤 나머지를 말려 가지고 여기에
백복령 300그램을 쪄서 말린 것과 상기 뽕나무잎, 검은깨, 적 백하수오를 모두 넣고 가루를 만들어
뜨거운 꿀로 개어 매일 3차례 식후마다 따끈할 물로 50~70알씩 장복하면 흑발 뿐만 아니라
남자는 양기를 보강하고 여자는 냉증, 대하 및 미용에 대해 그 효능이야 말로 이루 말할 수 없다.]
백하수오는 진정작용이 있고 적하수오는 혈당량을 정상보다 낮추며, 적하수오 뿌리에 들어 있는 레시틴(lecithin)은 심장근육을 흥분시킨다. 피로한 심장근육일수록 흥분작용이 더 세다. 레시틴(lecithin)은 신경조직 특히 뇌등골을 이루는 주요성분인 동시에 혈액과 그 밖에 세포막의 조성 원료가 되며 강심작용이 있다. 적하수오뿌리는 장의 윤동 운동을 빠르게 하며 누구림작용을 나타낸다. 그 밖에 항생작용도 있다. 또한 하수오 덩굴은 사마귀를 떼는데, 노인들의 동맥경화, 고혈압, 어지럼증과 눈앞이 아찔한 것등을 치료한다.
오래된 적하수오의 뿌리는 큰것은 항아리만한 덩이뿌리가 땅속에 들어앉아 있어 적하수오를 캘 때 신묘막측하고 희열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산삼보다 희귀해서 야생적하수오를 본사람은 거의 없어 대부분 어림잡아 추측을 하고 있을 뿐이며 일부 식물도감들의 사진들도 박주가리나 백하수오의 사진으로 잘못 올려 놓고 있다.
그렇다. 하수오는 특히 산삼보다 더 희귀한 야생 적하수오는 사람을 늙지 않도록 오래살게 하는 약초의 황제이다. 단지 사람이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따름이다.
(글/약초연구가 전동명)
백하수오
▶塊根(괴근)을 白首烏(백수오)라 하며 약용한다.
①이른 봄에 幼苗(유묘)가 아직 싹이 나기 전에 채취하거나 11월에 채취하는데 이른봄에 채취한 것이 품질이 좋다. 채취할 때에는 괴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②성분 : 큰조롱의 괴근에는 cynanchol이 함유되어 있으며 强心配糖體反應(강심배당체반응)이 있다.
③약효 : 滋養强壯(자양강장), 補血藥(보혈약)으로 精氣(정기)를 收斂(수렴)하고 鬚髮(수발)을 검게 한다. 長期病(장기병)으로 인한 쇠약, 빈혈, 早白鬚髮(조백수발), 慢性風痺(만성풍비-만성의 遊走性 關節(유주성 관절), 류머티즘痛(통)), 腰膝酸軟(요슬산연), 神經性衰弱(신경성쇠약), 痔瘡(치창), 腸出血(장출혈), 양허구학, 오래된 궤양의 傷口(상구)가 아물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신선한 것은 潤腸(윤장), 通便(통변)하는 작용이 있어서 노인의 변비에 적합하다.
④6-12g을 달이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다른이름 : 交藤(교등),九眞藤(구진등),桃柳藤(도유등),馬肝石(마간석),首烏(수오),夜合(야합),赤葛(적갈),地精(지정),陳知白(진지백),瘡帚(창추),紅內消(홍내소)
약 맛 : 고(苦) 감(甘)
귀 경 : 간(肝) 심(心) 대장(大腸)
주 치 : 久瘧不止,筋骨不健,帶下,頭暈眼花,瘰癧,鬚髮早白,癰疽瘡瘍,腰膝酸軟,遺精,腸燥便秘,瘡腫痒痛
약용부위 : 덩이뿌리
처 방 : 금조단(金棗丹 ) : 의학입문
당귀음(當歸飮) : 의학입문
금 기 : 潤腸하므로 大便溏泄者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製熟한 후에는 補力이 비교적 강해지고 겸하여 收斂하므로 濕痰이 重한 者는 服用을 忌한다.
효 능 : 補肝腎,潤腸,益精血(製用),截?(生用),淸熱,通便(生用),解毒(生用)
주치증상 : <開寶本草(개보본초)> : 임파선염을 치료하고 부스럼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머리와 얼굴에 나는 뾰루지를 낫게 한다. 치질, 心痛(심통)을 그치게 하고 血氣(혈기)를 북돋우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筋骨(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精髓(정수)을 충만하게 하고 수명을 늘린다. 또한 부인의 산후질환 및 부인과 질환을 치료한다.
<池大明(지대명)> : 오랫동안 복용하면 자식을 가질 수 있고, 복강에 있는 모든 오래된 질환을 치료하며 腹冷(복냉)과 腸風(장풍)을 치료한다.
<王好古(왕호고)> : 肝風(간풍)을 제거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 이명으로는 交藤(교등), 夜合(야합), 地精(지정), 陳知白(진지백), 馬肝石(마간석), 桃柳藤(도유등), 九眞藤(구진등), 赤葛(적갈), 瘡帚(창추), 紅內消(홍내소)가 있다.
池大明(지대명) : 이 약은 <本草經(본초경)>에는 명칭이 없으나 何首烏(하수오)의 넝쿨이 밤에 서로 엉키는 것을 보고 채취해서 먹으니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약을 채취한 사람이 그렇게 부른 것이다.
李時珍(이시진) : 漢(한) 武帝(무제)때 馬肝石(마간석)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사람들의 머리를 검게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후인들이 이 명칭을 은어로 사용하게 되었으니 馬肝石(마간석)이라는 명칭이 나왔다. 붉은 것은 부스럼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에 外科(외과)에서는 瘡帚(창추), 紅內消(홍내소)라고 부르게 되었다. <兒門方(아문방)>에서는 뿌리를 캐는데, 만일 9개의 뿌리가 있는 것을 캐서 복용하면 신선이 된다고 하였다. 때문에 九眞藤(구진등)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약성과 성분
예로부터 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병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작용이 뛰어나 빈혈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중국 사람들은 하수오를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긴다.
하수오의 약성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뇌를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한다.
하수오는 약성이 온화하여 쓰임새가 넓다.
피를 토하거나 피를 많이 흘려 뇌빈혈이거나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아 피가 부족할 때,
갖가지 만성병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에 좋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므로 신경쇠약 치료에도 효험이 크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기억력 감퇴,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
잠을 잘 못 자고 꿈을 많이 꿀 때 등에 복분자(覆盆子), 산조인(山棗仁), 백자인(柏子仁),
등과 함께 알약을 지어먹으면 효과가 좋다.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는다.
(2)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세게 한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체력을 세게 한다. 오랜 병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나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을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겨우살이, 두충, 속단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성기능 감퇴, 조루, 유정, 등에는
육종용, 보골지, 토사자 등과 같이 쓴다.
(3)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월경량이 많거나 날짜가 5일 이상 늦어지거나 색깔이 이상이 있을 때
숙지황, 생지황, 당귀, 황기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유산을 막는 효과도 있어서 겨우살이, 토사자, 등과 같이 쓰면 태아가 안정되고
임신으로 인한 복통이나 출혈에도 효과가 있다.
(4)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하수오는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
날마다 15g씩을 달여서 복용한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5)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 안의 독을 푼다.
하수오는 갖가지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고 약한 설사작용이 있어서
체력이 약한 변비환자에게 좋다.
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데 매우 좋은 약이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칼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한다.
하수오 뿌리에는 옥시메탈안트라키온 유도체 1.8퍼센트, 녹말 45퍼센트,
정유 3퍼센트, 레시틴 3.7퍼센트, 물에 풀리는 물질 26퍼센트, 라폰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들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이고 장관을 자극하여
변을 잘 통하게 하여 변비를 없앤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현저한 효능이 있는데
어느 한 실험에 따르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 복용방법*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반드시 우리 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야생 하수오는 재배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재배한 것은 뿌리모양이 대개 한 덩어리로 길게 뻗지만
야생은 구슬처럼 덩어리가 이어져 달린다.
야생 하수오는 구하기가 어렵고 값도 꽤 비싸다.
야생 하수오 중에서도 적하수오가 특히 좋은데 이것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⑴ 야생 하수오 말린 것 5근(3킬로그램)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 이같은 과정을 9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갈씩 더운 물로 먹는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성기능쇠약, 흰머리를 검게 하는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데 등에 효험이 크다.
⑵ 조선 세종임금 때 펴낸 세계 최대의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醫方類聚)>에 보면
허약체질이나 노인, 또는 앓고 난 사람에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오래 살게 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하수오 3근(1.8킬로그램)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백그램, 쥐눈이콩 1.5킬로그램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3번을 거듭한다.
그 다음에 하수오, 쇠무릎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g쯤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⑶ 류마치스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에는 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백그램을 좋은 술 1.8리터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 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그램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으면 좋다고 했다.
⑷ 하수오는 희어진 머리칼을 검게 하는 데에 특효가 있다.
야생 하수오 1근을 잘게 썰어 좋은 토종꿀 속에 1백일쯤 담가 두었다가
한 번에 양껏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면 대개 명현현상으로 취해 쓰러져 자게 되는데
이틀이나 사흘동안 자는 사람도 있다.
깨어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솟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머리칼이 까맣게 자라 나온다. 이 방법으로 흰 머리칼이 까마귀처럼 된 보기가 꽤 여럿 있다.
⑸ 하수오는 불면증, 건망증,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등에도 효과가 높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쓴다.
야생 하수오 2백50그램, 오미자 2백50그램을 깨끗하게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스테인레스 솥에 담고 물을 8리터(4되)쯤 붓고
약한 불로 물을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건져내 버린다.
여기에 꿀 5백그램, 흑설탕 2백50그램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쯤 끓여서 식힌 다음에
병에 담아두고 하루에 두 번, 점심 먹은 후와 자기 전에 1-2숟갈 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신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은 증상이 복잡하고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이다.
하수오와 오미자는 다같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도우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신경쇠약과 기억력 쇠퇴에 효과가 크다.
하수오 대신 산해박뿌리를 쓰면 효과가 빼어나게 높지만 구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이엽 우피소
이엽우피소’ 위품논쟁..현장애로기술과제 추진전망
하수오 위품논쟁으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일명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에 대한 현장애로기술과제가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3월28일 농진청 작물과학원에서 열린 ‘백수오 현안에 관한 협의회’ 개최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재배되는 ‘이엽우피소’는 많은 양이 식품용으로 유통되고 있으므로 ‘식품공전’에 식품제조․가공 등의 주원료 또는 부원료 식물로 수재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될 예정이다.
국내 백수오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 ‘이엽우피소’를 한약 또는 건강식품 자원으로 개발하여 재배농가를 보호하고 소득작물로 입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백수오 및 이엽우피소에 대한 국내 연구결과는 극히 미약하여 한약 및 식품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백수오는 우리나라 생규에만 수재된 규격한약재이며, 국내 자생 은조롱만을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 한약공정서에 하수오는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마디풀과 Polygonaceae)의 덩이뿌리’, 백수오는 ‘은조롱 Cynanchum wilfordii Hemsley(박주가리과 Asclepiadaceae)의 덩이뿌리’로 정의돼 있다.
중국이나 일본 약전에 없는 백수오가 공정서에 수재된 것은 과거부터 활용돼 왔다는 이유 때문. 하지만 하수오와 백수오는 과(科)가 전혀 다른 식물로 동일한 약으로 취급될 수 없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엔 본초학회를 중심으로 “하수오와 백수오는 품목이 다르고 약효도 다른데, 백수오의 위품인 이엽우피소까지 유통돼 하수오가 들어가야 할 처방에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백수오인 은조롱의 재배를 촉구하고 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공정서에서 삭제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영주 지방에 재배되는 중국 도입 이엽우피소가 백수오로도 쓸 수 없는 하수오 위품이라는 논란속에 단속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물과학원 인삼약초과 주관으로 ‘백수오 현안에 관한 협의회’를 개최하게 된 것.
식약청 생약규격팀,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의사협회, 충북농업기술원, 영주농업협동조합, 영주백수오작목반, 작물과학원 인삼약초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영주백수오작목반 전하원 반장은 “이엽우피소는 은조롱에 비해 수량성이 3~5배정도 높고 괴근이 커 소득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병해에 강해 농약살포 회수를 1/5정도로 줄일 수 있고 재배가 용이하다”고 설명. “이엽우피소를 한약재나 농산물로 판매할 수 없어 은조롱을 재배하여야 할 경우는 재배를 포기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주농협 관계자도 “15년여 동안 주조회사에 납품해왔고 식품으로 가공 판매하였으나 독성의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생약협회 엄경섭 회장과 충북농업기술원 측은 “이엽우피소 사용을 금지할 경우 생산자는 은조롱 재배를 포기하게 될 것이고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게 되어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로 수급에 혼란 야기할 수 있다”며 이엽우피소를 한약재로 인정하고, 생규에 한약재로 수재해 줄 것을 식약청에 건의했다.
한의사협회 측은 “약의 성미나 기미에서 차이가 없다면 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 그러나 식약청은 “한약의 규격 또는 규정은 ‘약전 및 의약품 등 규격분과 위원회 한약(생약)제제 소분과 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칠 뿐 아니라 한약 규격 심의는 주요 10대 한의서에 근거하여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것만을 수재하고 있으며, 따라서 재배 농가보호를 위하여 명확히 검증되지 않은 식물을 허용한다면 더 많은 소비자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엽우피소는 약 10여년 전 들여와 영주지역 작목반을 중심으로 재배돼오기 시작한 중국도입종으로 재배가 용이한 점 때문에 급속도록 확대 재배되기 시작, 이엽우피소 연간 판매액은 약 30억 수준(2003년 기준). 그러나 최근 몇 년전 부터 위품논쟁에 휘말리면서 재고량이 쌓여있는 실정이다.
현재 수입돼 들어오는 백수오도 거의 ‘이엽우피소’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국내 이엽우피소에 대해 규제할 경우, 생약규격시험으로는 은조롱과 이엽우피소의 구별이 어려워 백수오로 수입해 들어오는 이엽우피소에 대한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반면 국내 이엽우피소 재배농가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백하수오와 이엽우피소의 잎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구별법
약재의 절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표피세포층이 10층 이상이며
유즙관이 없고 중앙유관속이 3~4각으로 팽대한 각을 이루면 한약재 백수오이다.
그러나 유즙관이 있고 표피세포층이 5~7층으로 얇고
중앙유관속이 4~5개로 분리돼 흩어져 보이면 위품 이엽우피소의 뿌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