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것들≫/구근

아마릴리스

정주리 2011. 4. 9. 22:46


 3월4일

 

5월29일 

 

아마릴리스 심는시기= 3~4월 꽃피는시기= 5~6월

 

▶식물명=아마릴리스

▶학명=Hippeastrum hybridum Hort

▶분류=외떡잎식물 아스파라거스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아마릴리스

비늘줄기가 있어 조금 두툼하고, 기다란 잎은 비늘줄기에서 나오는데, 잎끝은 뒤로 젖혀진다. 꽃은 잎과 잎 사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2~4송이씩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색은 품종에 따라 주홍색·주황색·흰색·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을 띠고 있다. 꽃은 백합처럼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이지만 원예용으로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흔히 꽃잎 끝이 뾰족한 보통대륜계(또는 검판계)와 둥그런 원판대륜계로 구분한다. 보통대륜계는 번식이 잘 되고 꽃대가 잘 나와 꽃꽂이용으로 널리 쓰인다. 원판대륜계는 보통대륜계보다 꽃이 아름답고 꽃색이 선명하지만 번식이 잘 되지 않는다. 고온다습하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데, 비늘줄기가 2/3 이상 토양 밖으로 나오게 심어야 하고, 비늘줄기에서 꽃이 피게 하려면 비늘줄기의 지름이 6㎝ 이상 되어야 한다. 아마릴리스속(―屬 Amaryllis)은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벨라돈나풀(A. belladonna) 1종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한때는 흔히 아마릴리스라고 부르는 종들이 모두 이 속에 속했다. 한국에는 1910~20년 사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릴리스의 관리

아마릴리스는 꽃이 지고 난 후에도 잎을 관상할 수 있는 관엽식물의 역할을 한다. 계속해서 물관리를 해주어야하지만 너무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잎이 노랗게 변하면 물을 줄이고 9~13℃정도의 장소에 화분을 보관한다. 이듬해 3월~4월에 다시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물을 주며
조금 더 일찍 꽃을 피우고 싶을 때는 5℃에서 저온처리를 한 뒤에 따뜻한 장소로 옮깁니다

꽃을 다보신 후에 꽃대의 아주 윗쪽 열매 부위만 짜르고 꽃대를 그냥 두시면 보기는 좀 흉하여도 구비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실내에서 잎이 많이 자란상태에 노지에 심으면 잎표면이 하얗게 되는 일소 현상이 생긴다. 잎이 많이 자라기 전에 빨리 노지에 심고 심을 때 30cm깊이에  완전 부숙된 퇴비를 토양과 잘 섞은 후 구근을 심으면 구근이 비대진다.화분과는 달리 구가 땅에 모두 묻힐 정도의 깊이로 심으며 가을 서리가 내릴 때 쯤 위의 잎들을 짜르고 뿌리는 모두 최대한 많이 붙여 바로 구의 3분의 일에서 2분의 1정도가 밖으로 나오게 꽃피울 화분에 심거나 아니면 야간의 습도가 있고 얼지 않을 정도의 온도에 용기에 용토를 넣고 여러구근을 뿌리가 마르지 않게 저장하시면서  흙이 거의 다 말랐다고 판단될때 쯤에 물을 준다. 한달에 한두번 겨울 동안 몇번이면 겨울을 난다.. 또는 뿌리를 캐서 신문지로 싸서 0도 이상 되는 얼지 않는 곳에 보관해 두면 된다. 습한곳은 곰팡이 필 우려가 있고 20도가 넘어가면 싹이 트기 쉽다.그것만 주의하면 기본적으로 구근에 약간의 독이 있어 보관하기엔 어렵지 않다.

유럽지역에서는 미리 캐두거나 4주가 넘게 물주지 않고 말렸다가 크리스마스 즈음에 꽃을 보게 조절하여 크리스마스 꽃이라고도 한다.
아마릴리스는 환한 거실에 두고 꽃을 보아도 그 정도면 빛이 충분하다

 

▶아마릴리스의 번식

 

아마릴리스의 종자번식은 다음 세대의 형질고정도가 낮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어서(짝퉁이 많이 나오는)상업적으로는 인편번식법을 주로 쓴다고 한다 뿌리가 나오는 부분(basal plate. 기저판,기부조직)이 조금이라도 달린 상태로 잘라서 꽂아주면 된다 원래 뿌리는 제거하고 하는게 원칙인데 그냥 달린 상태로 해도된다

 

질병

아마릴리스는 수많은 진균감염(곰팡이)이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면Fusarium oxysporum 과  Stagonospora curtisii 이다.

 

(1) Fusarium oxysporum는 짓물러서 썩어버리게 만든다.  흑갈색의 병변을 만들고 그냥 방치하면 구근을 완전히 죽게 된다.아마릴리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아마릴리스를 죽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 뒤이어 소개할 Stagonospora는 더 흔히 관찰되긴 하지만, 이것보다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basa plate(뿌리가 생성되는 구근 아랫쪽의 둥그런 판)과 leaf base (구근을 세로로 잘랐을때 나무로 치면 원줄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잘 침범하며 병변에서는 악취가 나기도 한다.
예방은 곰팡이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과습에 주의하고 환기를 잘 시키며 캐어 말리는 경우에는 맑은 좋은 날씨에 수확하여 확실히 건조시키고, 보관하는 곳의 밀도가 높지 않게 한다.(박스에 차곡차곡 채우는 것은 금물.)  초기에 발견했다면 접촉했던 물건(흙,화분,보관중이라면 박스까지)은 격리시키든지 소각한다.

(2) Stagonospora curtisii 는 흔히 적반병, 또는 붉은점무늬병이라 불리는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다.구근,뿌리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잎이 나오는 윗쪽부위와 잎에 병변을 잘 일으킨다.적갈색의 병변이 나타나서 심해지면 물러지기까지 하고 잎에 나타나는 경우엔 작은 알갱이 형태로 나타나고 심해지면 점점 커져서 잎이 말라죽기도 한다 꽃대에 생기는 경우 병변부위가 자라지 못해서 꽃대가 휘어지고 부러지기도하고.오래된 병변은 검은색의 알갱이(병자각,곰팽이의 번식기관역할)을 남긴다.적반병은 특히 낮은 온도에서 생육시 번성하므로 봄가을에 피해가 크다  또한 구근의 윗쪽과 잎,꽃대가 특히 취약하므로, 수확시 잎을 자를때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너무 깊이 심어서 구근의 윗쪽이 흙에 덮여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그리고 물을 샤워기처럼 뿌려주는 것도 피해야 하며 그외에 전반적인 예방과 치료법은 퓨사리움과 비슷합니다.

피해 초기에 다이센, 가벤다, 만코지, 다코닐 등 탄저병 방제약으로 살포하면 쉽게 방제되나 반드시 환경조절방법을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구근은 수확 후 정식전에 벤레이트 티 수화제 500배액에 소독한다.다이센,베노밀과 같은 약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발견 수술 소독후 정식한다

 

(3) 잎에 위황병(chlorosis, 녹색부분이 탈색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밝고 어두운 줄무늬(일명 모자이크 패턴이라 한다)가 나타난다. 결국은 잎이 말라 시들어 버리며  치료제가 없다. 그밖에 CMV(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T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등도 감염을 일으킨다

CMV는 잎의 표면에 황색 줄무늬와 반점이 생긴다. 치료법은 발견시 잎을화분에 놔두거나 밭에 던져놓으면 안되고 잎을 잘라 없애버리거나 소각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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