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상사화
▶다른이름=개난초
▶학명=Lycoris radiata
▶분류=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상사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으니,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겉이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70cm이며 약간 굵다. 잎은 봄에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고 길이 20∼30cm 의 줄 모양이며 6∼7월에 마른다.꽃은 8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8개가 달린다. 총포는 여러 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2∼4cm이고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작은꽃가지의 길이는 1∼2cm이고 꽃의 길이는 9∼10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이다.화피는 밑 부분이 통 모양이고 6개로 갈라져서 비스듬히 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5∼7cm의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뒤로 약간 젖혀진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꽃밥은 연한 붉은 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며 3실이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소아마비에 진통 효과가 있다.
▶유래
옛날 한 마을에 아이가 없던 어느 부부가 간절히 소망한 끝에 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부모님에 대한 효성과 아름다움은 온 마을의 자랑이 되었습니다.어느 날 아버님이 병이 들어 돌아 가시게 되었습니다.이때 소녀는 극락왕생 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그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시중 드는 스님이였습니다.누가 볼까 두려운 마음과 애절함 속에서 말 한마디 못하였고 어느 덧 백일이 되었으며 불공을 마친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언덕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멀어져가는 처녀를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그 후 그 처녀를 그리워하던 스님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 스님의 무덤 옆에 곱게 핀 꽃 한 송이가 피워났습니다. 언제나 잎이 먼저 나오고 잎이 말라 쓰러져야만 꽃대가 올라 온후 꽃을 피우는... 처녀에게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과 "이룰수 없는 사랑"을 아쉬워하여 사람들은 그 꽃을 "상사화"라 이름하게 되었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의 구분
상사화는 봄에 입이 나왔다가 7~8월에 잎이진후 꽃이피고 꽃무릇은 9~10월에 꽃이 피고 진후에 잎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