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2009. 7. 19. 02:31

 

 

 

 

▶식물명=속단

▶학명=Phlomis umbrosa Turcz

▶분류=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속단

가을에 뿌리를 캐서 씻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쓰는데 끊어진 뼈를 잇는다 하여 속단이라고 부른다 높이가 1m에 달하며 곧게 서고 네모지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잎은 대생하고 엽병이 길며 심장상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심장저 또는 원저이고 큰 것은 길이 13cm, 나비 10cm 또는 그 이상되는 것도 있으나 위로 갈면서 작아지며 뒷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둔하고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꽃은 7월에 피며 붉은빛이 돌고 윤산화서는 원줄기 윗부분에서 대생하여 전체가 큰 원추화서로 되며 각 소화서는 엽액에서 대생하고 다시 분지 위에서 소화경이 대생하여 각각 4-5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길이 8mm정도이고 열편은 털 같은 돌기로 되며 잔털이 약간 있고 화관은 순형이며 길이 1.8cm정도이고 상순은 모자형으로서 겉에 우단같은 털이 밀생하며 하순은 3개로 갈라져서 퍼지고 겉에 털이 있다. 소포는 길이 7-10mm로서 선형이며 짧은 털이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화주는 2갈래로 갈라진다. 수과로서 광란형으로 꽃받침으로 싸여 익는다

▶효능

속단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속단(Phlomis maximowiczii Rgl.)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산허리에서 자란다.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 돌 게 하고 출혈을 멈추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한다. 또한 통증을 멈추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신허(腎虛)로 인한 요통, 허리와 다리에 맥이 없는 데, 자궁출혈, 비증(痺證), 태동불안(胎動不安), 대하, 타박상, 골절, 상처 등에 쓴다.

하루 4~12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뇌환과는 배합금기이다.


속단(續斷)은 간장과 신장을 보하여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등허리가 시리고 아플 때,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을 때, 여자들의 자궁 출혈, 남자의 정액이 흘러나오는 유정(遺精)과 조루증에도 사용한다. 그리고 타박상이나 치루에도 사용한다.


속단의 효능에 대해서<본초휘언>에서는 말하기를 "속단은 혈맥을 보양하고 이어주는 약이다. 대체로 끊어진 혈맥을 본품이 잇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상한 근골을 본품이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막힌 관절을 본품이 통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손상을 받은 태잉(胎孕)을 본품이 안정시키지 못하는 것이 없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기력에 유익하고 보상생혈(補傷生血)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양하여도 체(滯)하지 않으며 행하여도 설(泄)하지 않기에 부인과, 외과에서 항상 많이 쓴다."고 기록한다.


속단의 채취는 8~10월에 뿌리를 파서 깨끗이 씻어 흙모래를 제거하고 뿌리 머리쪽과 꼬리쪽 및 가는 잔뿌리를 제거한 후 그늘에서 말리거나 온돌에서 말린다.

성분은 뿌리에 알칼로이드,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속단의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간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이으며 혈맥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허리와 등이 시리고 아픈데, 무릎과 발이 무력한데, 대하, 유정, 타박상, 금창, 치루, 옹저, 부스럼, 유즙부족, 습관성 유산, 요통을 치료한다.

하루 7.5~1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사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응용

습관성 유산 : 볶아서 약한 불에 끓인 토사자 150g, 뽕나무겨우살이 75g, 속단 75g, 진아교(眞阿膠) 75g을 곱게 찧고 물에 용해한 아교(阿膠)로 무게 1푼(건조 후)의 환제로 만든다. 한번에 20알을 끓인 맹물로 매일 복용한다. [의학충중참서록, 수태환]

타박상, 섬눌(閃肭) 골절 : 속단을 찧어 습포한다. [위생이간방]

노인 풍습(추위를 타는 증상), 전근골통(轉筋骨痛-염좌에 의한 골통) : 속단과 노두를 제거하고 술에 담을 우슬(牛膝)을 곱게 가루내어 따뜻한 술로 7.5g을 식전에 복용한다. [위씨가장방, 속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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