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2009. 4. 5. 18:17

 

 

▶식물명=산자고

▶다른이름=물구, 물굿, 까치무릇

▶학명=Tulipa edulis (Miq.) Baker

▶분류=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자고

화경(花莖)은 높이 15-30cm 이다, 잎은 2개이며 선형이고 길이 15-25cm, 폭 5-10mm로서 백록색이며 털이 없고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끝이 날카롭고 연질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길이 2-2.5cm로서 2-3개이며 소화경(小花莖)은 길이 2-4cm이다.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2.4cm로서 백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백색으로 줄기끝에 한 송이 피는데, 위를 향해 벌어지고 넓은 종모양이다. 수술은 6개로서 화피 길이의 1/2정도이며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자방은 녹색이며 세모가 지고 타원체로서 1개의 암술대가 있다. 뿌리 인경은 난상 원형이며 길이 3-4cm, 지름 약 3cm이고 인편 안쪽에 갈색털이 밀생하며 표면은 엷은 자갈색이고 인경 밑에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삭과는 녹색이며 거의 둥글고 세모가 지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1.2cm정도로서 끝에 길이 6mm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효능

약명 : 鬼灯檠(귀정경),金灯(금정),金灯草(금정초),鹿蹄草(녹제초),泥冰子(니빙자),毛慈姑(모자고),無義草(무의초),山茨菇(산자고),試劍草(시검초),朱姑(주고)

약맛은 신(辛)맛이며,간(肝)  위(胃)에 귀경한다,종기, 부스럼, 임파선염 등을 치료하며, 약재를 갈아서 식초와 함께 붙여서 얼굴의 피부를 벗겨내면 기미를 제거할 수 있다.또한 열을 내리고 뭉친것을 풀며 해독 작용을 해서 벌레나 뱀에게 물렸을때, 물중독, 종기가 났을때, 종기났을때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종양이나 종기 등에는 산자고를 날것으로 찧어 환부에 바르고 복용도 하는데 그늘에 말려 물에 푹 고아 마신다. 민간요법으로 방광결석으로 통증이 심한 사람도 이 산자고 달인 물을 마시면 돌이 소변으로 나온다. 식도암, 유선암 등 각종 항암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성분으로는 Colchicine 등 다종의 alkaloid 및 전분이 함유되어 있다,약난초와 두잎약난초는 우리나라의 깊은 산 계곡에 자생하며, 까치무릇은 전국의 양지바른 곳에 자생한다. 여름에 가구경 및 인경을 채취하여 쪄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산자고의 유독성분은 colchicine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되면 복용 후 2∼3시간 후에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혈변 증상이 나타나며, 중추신경 계통이 마비되어 기절한다. 심하면 골수의 조혈 기능이 장애를 받아 사망한다,신체가 허약한 사람일 경우는 신중히 응용한다,

李時珍(이시진) : 작은 종기를 치료하고 피부의 毒氣(독기)를 제거하여 무서운 독충의 毒氣(독기)를 해독하고 뱀이나 벌레 및 미친 개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잎은 乳癰(유옹)과 便毒(변독)에 바르면 효과가 매우 좋다.

 

참고
唐愼微(당신미) : 잎은 부스럼을 치료하고 꿀과 함께 넣고 찧어서 瘡口(창구)에 바르고 맑은 피가 나올 때까지 붙여두면 효과가 있다."
약물이름의 기원 : "이명으로는 金灯(금정), 鬼灯檠(귀정경), 朱姑(주고), 鹿蹄草(녹제초), 無義草(무의초)가 있다.
李時珍(이시진) : 뿌리의 모양이 水慈姑(수자고)와 비슷하고 꽃의 모양이 등잔의 대롱과 비슷하고 붉은 색이므로 위와 같은 이름이 생겼다. 段成式(단성식)의 <酉陽雜俎(유양잡조)>에서 말하기를 金灯(금정)의 꽃과 잎은 마음이 맞지 않아 서로 함께 보지 않으니 사람들은 그것을 파종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無義草(무의초)라고 한다. 또한 試劍草(시검초), 鹿蹄草(녹제초) 등의 이름이 있는데 이들 모두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