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2008. 11. 19. 05:39

 

  **칠갑산 / 주병선


콩밭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설움 그리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가슴속을 태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