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2008. 5. 8. 22:32

 

 

 

 

 

▶식물명=갈퀴덩굴
▶다른이름=팔선초(八仙草)
▶학명= Galium spurium
▶분류=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두해살이 덩굴식물


▶갈퀴덩굴
줄기는 60~90센티미터의 길이로 벋으며 네모진 줄기에 밑을 향한 가시털이 있다.  줄기의 마디마다 거꿀 된 좁은 피침형 잎이 6~8개씩 돌려나며, 잎자루는 없고 막질이며 선 모양 피침형이거나 타원 모양 피침형이며 길이는 2~4센티미터, 너비는 2~6밀리이고 끝은 바늘처럼 뾰족하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거꾸로 난 백색 가시 모양의 털로 덮여 있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중앙맥과 가장자리가 털로 덮여 있는데 다른 부분은 매끄럽고 광택이 있으며 털이 없고 측맥이 뚜렷하지 않다.    

4~6월에 잎겨드랑이의 취산 꽃차례에 누르스름한 색의 자잘한 꽃이 달린다.  꽃은 아주 작은데 지름이 약 1밀리이다.  꽃받침은 절단형이고 길이는 1밀리가 안되며 갈고리 모양의 털이 있다.  꽃잎은 4개인데 연한 녹백색이고 때로는 자주색을 띠기도 하며 달걀 모양이고 아주 짧다.  수술은 4개이고 꽃잎과 어긋난다.  씨방은 밑에 있고 2실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져 있다.  과실은 약간 다육질이고 짝수로 나며 표면에 갈고리 모양의 하얀털이 조밀하게 나 있다.  봄철에 새로 나오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효능
갈퀴덩굴의 맛은 쓰고 맵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거나 약간 차다.  습열을 제거하고 어혈을 없애주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가을에 줄기를 거두어 말린다.

갈퀴덩굴의 성분은 quercetin galactoside 등의 flavonoid 배당체, asperuloside, 탄닌 등이 들어 있다.  galium속에 속하는 식물의 지상 부분에는 모두 asperuloside와 anthraquinone계의 색소(뿌리에도 들어 있다)가 들어 있다.  일부 품종에는 또 플라보노이드류의 diosmetin과 hesperidin이 들어 있다.

민간에서 피오줌, 타박상, 중이염, 대장염, 절종, 유방암, 감기 등에 전초(팔선초)를 7~18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신선한 전초 300그램으로 즙을 내어 하루 한 번씩 먹거나 또는 마른 전초 36그램을 한 시간 물에 달여서 여러 번에 나누어 하루에 먹으면 유방암, 식도암, 자궁경부암, 이하선염에 효과가 있다.  뿌리는 폐렴과 자궁내막염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