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2008. 4. 12. 00:59

 

 

 

 

 

 

▶ 식물명= 꽃다지
▶ 학명 = Draba nemorosa L. for. nemorosa
▶ 속명 = 코딱지나물
▶생약명 = 정역자, 대실(大室)
▶ 분류 =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
▶잎 =근생엽은 많이 나와서 방석처럼 퍼지고 주걱형 비슷한 긴 타원형이며 길이 2-4cm, 폭 8-15mm로서 톱니가 약간 있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처럼 된다. 경생엽은 호생하며 좁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길이 1-3cm, 폭 8-15mm로서 둔두 예저이며 톱니가 약간 있다.
▶열매 =짧은 각과(角果)로서 편평하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5-8mm, 폭 2mm로서 전체에 털이 있다. 종자를 정력자라고 한다.
▶꽃 =꽃은 황색으로 4~6월에 피며 원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화서에 많은 꽃이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1-2cm로서 비스듬히 옆으로 퍼진다. 꽃받침잎은 4개이며 타원형으로서 길이 1.5mm정도이다. 꽃잎은 4개이고 넓은 주걱형이며 길이 3mm정도이다. 6개의 수술중 4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줄기 =높이가 20cm에 달하고 줄기는 곧추서며 흔히 가지가 갈라지고 하부에 단모(單毛), 분지모(分枝毛), 성상모(星狀毛)가 있다.
▶원산지 =한국

 

꽃다지의 꽃은 꽃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닥지닥지> 붙어서 피어난다. 그래서 꽃다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열매에 털이 없는 것을 민꽃다지(var. leiocarpa)라고 하며 이른봄에 어린 순을 물에 끓여 떫은 맛을 없앤 다음 나물이나 국거리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와 종자를 이뇨제 등으로 쓴다.

 

꽃다지는 생약명으로 정력자라 하며 다른 이명으로는 대실(대실) 이라한다.
약효는 씨앗에 있고 채취기는 5~7월 사이에 씨앗을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쓴다.
성미는 차며, 맵고 쓰다.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씨에는 약 0.16%의 사포닌, 0.46%의 시니그린, 34%의 기름이 있다. 기름에는 아라킨산의 글리세리드와 레시틴이 들어 있다.
꽃다지는 이뇨작용을 하므로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여, 한방에서는 기침과 천식이 있는 심장질환, 몸의 수분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호흡곤란과 변비, 부종, 복수 증세가 있을 때 복용하고, 늑막염, 백일해, 출혈 증상을 낫게 하는데, 활용법은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하루 4~10g의 꽃다지 씨를 약간 볶아서 뭉근히 달여서 복용하거나, 뿌리를 빻은 가루를 꿀에 이겨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강심작용이 인정되었으며, 신체 건장하면서 기침을 자주 하고 가래를 많이 뱉어 내는 사람이 나물을 해 먹으면 감기를 예방하고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며, 꽃다지의 여린 풀은 잎이 피기 전 뿌리째 캐서 나물이나 국을 끓여 먹고, 씨는 약으로 사용하는데, 씨앗 말린 것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쓰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말린 씨를 1회에 2-4g씩 달여 먹기도 한다


 
▶정력대추사폐탕 = 꽃다지씨 12g, 대추 12g. 물 200ml에 대추를 넣고 끓여서 약 100ml로 한 다음 꽃다지씨를 넣고 50ml로 졸여서 한번에 마신다. 부패성 기관지염, 숨가쁨 등에 쓴다.

 

▶신장염(콩팥염) =꽃다지씨, 냉이뿌리를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1회에 3~4g씩 하루에 3번 식후에 먹는다.

 

▶황달 =꽃다지씨, 용담초, 산치자, 속썩은풀(황금) 각각 4g, 더위지기(인진) 8g.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원인 모르게 갑자기 춥고 떨리며 피부가 누룩이 뜬 것처럼 되고 오줌이 벌거면서 잘 나오지 않으며 대변이 굳어졌는데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낫지 않다가 오래되면 몸이 누렇게 될 때 =꽃다지씨 20g, 너삼(고삼), 황련, 참외꼭지(과체), 황백, 대황 각각 10g.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미음에 타서 먹으면 반드시 토하고 설사한다. 효과가 있을 때까지 써야 한다.
 
▶머리, 얼굴, 손발이 부석부석 부었을 때, 수기로 몹시 숨이 찰 때 =꽃다지씨(정력자, 종이 위에 놓아서 닦은 것)를 가루 내서 대추살에 반죽하여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알씩 삼씨(마자인)를 달인 물로 하루 세번 먹는다[동원].
  
▶폐기가 막혀 기가 치밀어 올라서 숨이 차고 혹 얼굴이 부을 때 =꽃다지씨를 누렇게 되도록 덖어 가루 내어 한번에 8g씩 대추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득효].

 

▶당뇨 =열매 8~1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0일 이상 복용한다.

 

▶거담(祛痰) =열매 8~1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주의 사항
 몸이 약한 사람이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먹으면 좋은 체질은 소양인, 태음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