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2008. 4. 10. 13:45

 

 

 

 

▶식물명=질경이
▶다른이름= 차전자. 차전초. 야치채. 하마초. 길짱구. 배부장이. 우모채.
▶학명 = Plantago asiatica L
▶분류=쌍떡잎식물 질경이목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

 

▶질경이=풀밭이나 길가, 또는 빈터에서 자란다.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며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4∼15cm, 폭이 3∼8cm이며 5개의 나란히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몸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10∼50cm의 꽃줄기 윗부분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꽃받침 길이의 2배이며 익으면 가운데 부분이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리고 6∼8개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길이가 2mm이고 검은 색이다.

 

▶용도
어린잎은 식용한다,무기질관 담백질 비타민 당분등이 많이 들어있으며 .어린 잎을 살짝 데쳐 무쳐 먹거나 ,국거리로 쌈으로 먹는다,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쳐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도 사용한다소금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고, 기름에 볶거나, 국을 끓여도 맛이 좋으며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고 잎을 날로 쌈을 싸 먹을 수도 있으며, 질경이로 김치를 담아 먹거나 구황식품의 하나로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모밀국수를 반죽할 때 넣으면 국수가 잘 끊어지지 않는다 .질경이 잎과 줄기, 씨앗 등 어느 것이나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車前),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차전자는 감기 .기침. 인후염. 간염. 황달에 효능이있다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 차전초는   이뇨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방광염·요로염에 사용한다. 이유없이 두려움이 많아지고 시야가 부옇게 흐려지는 등 시력이 약해지면서 귀도 잘 들리지 않으면 간의 기가 허약해진 것이다. 간장은 혈을 간직하고 혈은 혼을 보하기 때문이다. 가루내어 먹거나 볶아서 달여 먹거나 질경이 잎사귀로 국을 끓여 먹는다.

 

▶참고사항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질경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차전초(車前草) //길짱구, 질경이, 우설초(牛舌草), 차전(車前)// [본초]
질경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질경이(Plantago major L. var. asiatica Decne.)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소장경, 대장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熱)을 내리며 가래를 삭인다.  또한 기침을 멈추고 눈을 밝게 하며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진해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항종양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부종, 소변불리, 황달, 해소, 목적종통(目赤腫痛), 코피, 요혈 등에 쓴다.  만성기관지염, 후두염, 만성위염, 위궤양, 설사, 세균성이질, 피부궤양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10~20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질경이에 대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차전자(車前子)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 질경이(Plantago asistica Linne), 털질경이(Plantago depressa Willd.), 왕질경이(Plantago major Linne var. japonica {Fr. et Sav.} Miyabe), 개질경이(Plantago camtschatica Cham.)의 종자이다.  창질경이(Plantago lanceolata Linne)의 종자는 약용하지 않는다.  지상부를 차전초(車前草)라 한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 이수(利水), 청습열(淸濕熱), 삼습지사(渗濕止瀉), 청간명목(淸肝明目), 청폐화담(淸肺化痰)
해설: 차전자는 ① 이뇨 작용이 있고 하초(下焦)의 습열을 내리므로 몸이 부었을 때 및 소변의 양이 적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양호한 반응을 나타낸다.  따라서 신우신염, 요도염, 방광염에 널리 쓰인다.  ② 습(濕)을 제거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③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므로 눈이 충혈되고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증상과 어지럼증, 두통 등에 유효하다.  ④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쓰인다.  차전초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신우신염, 방광염, 요로염에 활용된다.
성분: 차전자에는 plantasan 이 함유되어 있고, 차전초에는 aucubin, plantaginin, ursolic acid, 비타민 A, B1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리: ① 거담 작용, ② 항균 작용이 비교적 양호하고, ③ 거담, 진해 작용이 입증되었다.  ④ 항궤양 작용이 있으며, 장 경련을 완화시킨다.
임상보고: ① 소아의 복통 설사에 매일 30g씩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시키자 효력이 있었으며, ② 해수에는 차전초 40~100g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유효율을 높였다.  ③ 세균성 이질도 차전초를 달여서 복용하고 치유되었다.]
[질경이 전초 성분]
질경이 전초는 aucubin, plantaginin, ursolic acid, hentrisacontane, β-sitosterol, β-sitosterol, 팔미틴산 에스테르, 팔미틴산 스티그마스테롤, 비타민 B13, C 등을 함유한다.  동속 식물인 P. major L.의 잎은 aucubin, 비타민 A, C, K, 유기산, 유기염기 등을 함유한다.  또한 다당류의 유효 성분인 plantaglucide를 함유하며 그 조성은 D-galaturonic acid, D-galactose, L-arabinose 와 L-rhamnose 이다.'
[약리작용]
질경이(Plantago asiatica L.)의 약리작용
1, 거담작용
마취한 고양이에게 질경이 탕제를 1g/kg 경구 투여하면 호흡도의 점액 분비를 현저히 증가시킨다.
2, 항균작용
질경이의 침제는 in vitro에서 어떤 몇 가지의 병원성 진균에 대해 각각 정도는 다르지만 억제 작용을 한다.  알코올 추출물의 in vitro에서의 조단나선체(釣端螺旋體)를 살균하는 효과는 탕제보다도 낫다.
3, 기타의 작용
이전의 보고에 의하면 질경이에 함유되어 있는 배당체 plantagin은 소량이면 심장의 고동을 늦추고 진폭을 넓히고 혈압을 높이며 대량이면 심장 마비, 혈압 저하를 일으킨다(토끼의 경우), 그것은 또한 호흡을 깊고 크고 느리게 하며 또 진해(鎭咳) 작용이 있고 기관지 및 소화 기관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장관, 자궁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독성은 매우 적다.

큰질경이(Plantago major Linne var. jaopnica)의 약리작용
1, 소화기에 대한 작용
(소위(小胃) 및 위루(胃瘻)인 개를 쓴 파블로프의 증명) 큰질경이 잎의 물 추출물 혹은 침제 0.5g/kg을 투여하면 위액 분비에 대해 조절 작용을 하는데 분비가 많으면 억제 작용을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흥분시킨다.  필로카르핀 및 아드레날린을 써서 일으킨 위액 분비 과다 및 과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조절 자용을 한다.  위 운동에 대한 작용도 이와 같아서 위가 안정 상태에 있을 때에는 작용이 없고 활동 상태인 때는 억제 작용을 한다.
장액의 분비에 대해서는 잠시 동안 증가시키지만 장 운동에 대해서는 뚜렷한 영향이 없다.  큰질경이의 잎에서 추출한 plantaglucoside 0.1~1g/kg을 투여하면 rat의 실험성 위궤양에 대해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개의 위액 분비에 대해서는 흥분 작용이 있으며 토끼의 적출 장관의 수축폭을 감소 시키고 장력을 저하시키며 염화바륨 및 히스타민에 의해 일어난 장경련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완 작용이 있다.  rat의 위의 적출 시간을 연장시킨다.
2, 항염증 작용
rat에 plantaglucoside 0.5g/kg 내지 1g/kg을 경구 투여하면 포르말린 및 덱스트란에 의하여 생긴 부종에 대해서 뚜렷한 억제 작용이 있다.
3, 항종양 작용
큰질경이의 추출물은 애씨암(艾氏癌) 및 육류(肉瘤: 종양-180)에 대하여 약한 억제 작용이 있다.
독성: 플란타글루사이드 수용액을 마우스(mouse)에게 복강 주사한 경우의 LD50은 1.7g/kg이다.  쥐(rat)에게 1일 2g/kg 및 3g/kg씩 28일간 경구 투여하고 개에게 1마리당 1일에 3g 및 5g씩 3주일간 경구 투여하였는데 모두 현저한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질경이의 채취는 여름에 채취하여 흙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잎은 간, 비경에 작용하며, 뿌리 및 잎은 수태양(手太陽), 양명경(陽明經)의 기분(氣分)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소변 불통, 임탁, 대하, 혈뇨, 황달, 수종, 열리(熱痢), 수양성 하리, 코피, 목적(目赤: 급성 결막염)으로 인한 부종 및 동통, 후비(喉痺)를 동반한 급성 편도선염, 해수, 피부 궤양을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본경봉원>에서는 "질경이 잎의 짓찧은 즙을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화성설정(火盛泄精)의 치료에 아주 효과가 있지만 허활정기불고(虛滑精氣不固)인 사람은 금기이다."고 적고 있다.
질경이의 씨앗인 차전자의 채취는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열매 이삭을 베어 햇볕에 말린 다음 씨앗을 비벼서 껍질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씨앗의 성분은 다량의 점액, 호박산, 아데닌, 콜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유지(油脂)의 지방산에는 팔미틴산, 스테아린산, 아라킨산, 올레인산, 리놀산, 리놀렌산 등이 있으며 점액에는 산성점다당(酸性粘多糖)으로서 plantasan이 있다.
씨앗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신, 간, 소장, 방광경에 작용한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요폐(尿閉: 소변불통), 임탁, 대하, 혈뇨, 서습사리(暑濕瀉痢), 해수, 가래가 많은데, 습비(濕痺), 목적장예(目赤障翳)를 치료한다.
하루 6~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를 내어 뿌린다.

 

▶주의사항으로 내상노권(內傷勞倦), 양기하함(陽氣下陷), 신허정활(腎虛精滑) 및 속에 습열사(濕熱邪)가 없는 환자는 주의해서 써야 한다.


▶질경이에얽힌유래
옛 중국 한나라에 마무라는 장수가 있었다. 마무 장군은 임금에게 출사표를 던지고 많은 군사를 이끌어 전쟁터로 나갔다.장군의 군대는 먼나라를 치러 가는 길이였는데 산넘고 강을 건너 사막에 이르자 풍토병과 굶주림에 병사들이 많이 죽고 타고 온 말도 피오줌을 누면서 한마리씩 쓰러져 나갔다.말은 관리하는 병사는 어차피 죽을 병든 여러 말들을 풀어 주었다.그런데 3일쯤 지나자 말들이 생기를 되찾아 막사로 돌아 온것이 아니겠는가그래서 말관리 병사는 이 말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살펴 보게 되었는데,어떤 말이 세워 놓은 전차 앞에서 돼지 귀처럼 생긴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보고병으로 신음하는 병사에게 이 풀로 국을 끓여 주었는데, 놀랍게도 모두들 생기를 되찾는게 아닌가.그래서 마무장군은 이 풀에 이름을 지었는데 수레바퀴 앞에서 말이 풀을 뜯었다 해서 차전초(車前草)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질경이라고 부르는데, 숱한 발걸음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도
질기게 잘 산다고 하여 질경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약용법

(1)급, 만성 세균성 이질 = 질경이를 달여 한번에 60~200그램씩 하루 3~4번 일 주일쯤 먹으면 대개 치유됩니다.
(2)피부궤양이나 상처 = 찧어 붙이면 고름이 멎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옴
(3)만성간염 = 질경이 씨 한 숟가락에 물 200㎖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4)고혈압 = 그늘에서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5)기침, 가래 = 질경이 씨 10~20그램이나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방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십니다.
(6)설사, 변비, 구토 = 질경이를 날 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십니다. 미나리를 같이 넣어도 좋지요.
(7)늑막염 = 말린 질경이와 창포 각 10~15그램에 물 반 되를 넣고 달여서 마십니다. 질경이 생잎에 소금을 약간 넣고 짓찧어 즙을 내어 밥먹기 전에 먹어도 좋습니다.
(8)급, 만성 신장염 = 질경이 뿌리와 오이 뿌리를 3: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물을 반 되쯤 붓고 물이 반쯤 줄 때까지 달여서 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빈 속에 마십니다.
(9)부종 = 질경이 씨와 삽주 뿌리 각각 5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30분 뒤에 마십니다.
(10)두통, 감기 = 질경이를 진하게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십니다. 하루 20~30그램을 쓰는데, 2~3일 마시면 대개 낫습니다.
(11)관절염 = 무릎관절에 물이 고이고 퉁퉁 부어 오르며 아플 때 질경이 20~3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달여서 차 대신 수시로 마시면 좋은 효험이 있습니다.
(12)숙취나 알코올 중독 = 질경이 뿌리와 이질풀 각 1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달여서 마십니다.